추석 가족 모임 8명까지…연휴에 백신 이상반응 나타나면?

입력 2021.09.17 (06:46) 수정 2021.09.17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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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다음 날인 23일까지 수도권의 가족 모임 기준이 완화됩니다. 이달 중순부터 시행되고 있는 '코로나19 추석 특별 방역대책'의 일환인데요. 추석을 맞아 코로나19 방역, 어떤 점이 달라지는지 짚어보겠습니다.


■ 23일까지 수도권도 '가족 8명 모임' 되지만, 가정 안에서만 가능

9월 6일부터 4단계 지역은 오후 6시 이전에 4명까지, 이후 2명까지 모일 수 있고 접종 완료자가 있으면 6명까지 모일 수 있는데요.

23일까지 일주일간은 수도권 등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의 '가족 모임'에 한해 모임 기준이 완화됩니다.

4단계 지역 가족 모임의 경우 미접종자나 1차 접종자는 4명까지만 가능하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면 8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식당이나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선 만날 수 없고 '가정 안'에서만 만남이 가능합니다. 성묘 등 기타 외부 활동도 안 됩니다.

이때 접종 완료자는 '코로나 19 백신을 권장된 횟수대로 모두 접종하고 2주가 지난 사람'을 뜻하고, 가족의 범위에는 직계 가족뿐 아니라 친인척까지도 포함됩니다.

비수도권 등 3단계 지역은 추석 연휴와 관계없이 예방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는 경우 8명까지, 모든 장소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접종을 받지 않은 고령의 부모님이 있는 경우, 방문을 삼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비대면 만남을 권고한다면서도 대면으로 만날 경우 만나는 시간을 줄이고, 실내에서 자주 환기할 것을 부탁했습니다.


■ 철도 승차권 창 측 좌석만 판매…휴게소 선별진료소 추가 운영

4차 유행이 한창인 지금, 방역 당국은 만남이나 이동을 권장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철도나 휴게소 등에 대한 방역 조치도 강화됐습니다.

철도 승차권은 추가 판매하지 않고 창 측 좌석만 판매됩니다. 고속도로 통행료도 정상 징수되며, 연안 여객선에 대한 승선 인원은 정원의 50%로 운영됩니다. 철도역에서는 탑승 전 발열 확인을 해야 하고, 기차 예매 시 비대면으로 예매가 진행됩니다.

휴게소에선 실내 취식이 금지되고 포장만 됩니다. 휴게소 선별진료소도 추가로 운영되는데요. 교통 요충지를 중심으로 임시 선별검사소 13곳을 추가 설치해 오는 30일까지 운영할 계획입니다.

[휴게소 선별진료소]

▶추가 설치 (13곳)
동서울종합터미널, 부산시청, 남춘천역, 강릉역, 원주역, 오송역, 전주종합경기장 인근, 백양사 (순천 방향), 함평 천지 (목포 방향), 보성녹차 (목포 방향), 섬진강 (순천 방향), 창원종합버스터미널, 통도사 (부산 방향)

▶연장 운영(4곳)
경부선 안성(서울 방향), 중부선 이천(하남 방향), 서해안선 화성(서울 방향), 영동선 용인(인천 방향)

이 밖에도 연휴 기간에 하루 평균 540여 곳의 선별진료소가 전국적으로 운영됩니다. 방역 당국은 귀향이나 귀성 때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거리두기 관계없이 이달 26일까지 요양병원·시설 방문 면회 허용

거리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오는 26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에는 요양병원과 시설의 방문 면회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입원환자, 면회객 모두 예방접종 완료자인 경우 '접촉 면회'를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의 경우에는 가림막 등을 사이에 두고 '비접촉 면회'가 가능합니다.

방역 당국은 면회객을 분산하기 위해 사전예약제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요양병원, 시설 종사자에 대해 코로나19 PCR 검사를 4단계에선 주 1회, 3단계에선 1~2주에 1회 실시합니다.

‘응급의료포털’ 홈페이지. 추석 연휴에 운영되는 의료기관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응급의료포털’ 홈페이지. 추석 연휴에 운영되는 의료기관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 추석 때 백신 이상반응 생기면?…"응급의료포털 통해 진료 가능 의료기관 확인"

추석 연휴 중에는 휴진하는 위탁의료기관이나 예방접종센터가 많지만, 일부 기관은 백신 접종을 하기도 합니다.

예방접종센터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모두 14곳 운영될 계획인데요. 연휴 기간 중 하루 예약자 수는 평소 일요일 수준일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연휴 기간에도 평상시와 똑같이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하고 대응 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이상반응으로 진료가 필요한 경우 추석 연휴 중에도 운영하는 의료기관이나 응급실 등을 내원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접종 뒤 이상이 생기면 포털 사이트에 '명절 병원'을 검색해 문을 연 병원을 알아볼 수 있고, 콜센터 129나 120, 응급의료포털 등에서도 진료받을 수 있는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약국, 응급실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포그래픽: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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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가족 모임 8명까지…연휴에 백신 이상반응 나타나면?
    • 입력 2021-09-17 06:46:00
    • 수정2021-09-17 06:46:13
    취재K

추석 연휴 다음 날인 23일까지 수도권의 가족 모임 기준이 완화됩니다. 이달 중순부터 시행되고 있는 '코로나19 추석 특별 방역대책'의 일환인데요. 추석을 맞아 코로나19 방역, 어떤 점이 달라지는지 짚어보겠습니다.


■ 23일까지 수도권도 '가족 8명 모임' 되지만, 가정 안에서만 가능

9월 6일부터 4단계 지역은 오후 6시 이전에 4명까지, 이후 2명까지 모일 수 있고 접종 완료자가 있으면 6명까지 모일 수 있는데요.

23일까지 일주일간은 수도권 등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의 '가족 모임'에 한해 모임 기준이 완화됩니다.

4단계 지역 가족 모임의 경우 미접종자나 1차 접종자는 4명까지만 가능하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면 8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식당이나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선 만날 수 없고 '가정 안'에서만 만남이 가능합니다. 성묘 등 기타 외부 활동도 안 됩니다.

이때 접종 완료자는 '코로나 19 백신을 권장된 횟수대로 모두 접종하고 2주가 지난 사람'을 뜻하고, 가족의 범위에는 직계 가족뿐 아니라 친인척까지도 포함됩니다.

비수도권 등 3단계 지역은 추석 연휴와 관계없이 예방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는 경우 8명까지, 모든 장소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접종을 받지 않은 고령의 부모님이 있는 경우, 방문을 삼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비대면 만남을 권고한다면서도 대면으로 만날 경우 만나는 시간을 줄이고, 실내에서 자주 환기할 것을 부탁했습니다.


■ 철도 승차권 창 측 좌석만 판매…휴게소 선별진료소 추가 운영

4차 유행이 한창인 지금, 방역 당국은 만남이나 이동을 권장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철도나 휴게소 등에 대한 방역 조치도 강화됐습니다.

철도 승차권은 추가 판매하지 않고 창 측 좌석만 판매됩니다. 고속도로 통행료도 정상 징수되며, 연안 여객선에 대한 승선 인원은 정원의 50%로 운영됩니다. 철도역에서는 탑승 전 발열 확인을 해야 하고, 기차 예매 시 비대면으로 예매가 진행됩니다.

휴게소에선 실내 취식이 금지되고 포장만 됩니다. 휴게소 선별진료소도 추가로 운영되는데요. 교통 요충지를 중심으로 임시 선별검사소 13곳을 추가 설치해 오는 30일까지 운영할 계획입니다.

[휴게소 선별진료소]

▶추가 설치 (13곳)
동서울종합터미널, 부산시청, 남춘천역, 강릉역, 원주역, 오송역, 전주종합경기장 인근, 백양사 (순천 방향), 함평 천지 (목포 방향), 보성녹차 (목포 방향), 섬진강 (순천 방향), 창원종합버스터미널, 통도사 (부산 방향)

▶연장 운영(4곳)
경부선 안성(서울 방향), 중부선 이천(하남 방향), 서해안선 화성(서울 방향), 영동선 용인(인천 방향)

이 밖에도 연휴 기간에 하루 평균 540여 곳의 선별진료소가 전국적으로 운영됩니다. 방역 당국은 귀향이나 귀성 때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거리두기 관계없이 이달 26일까지 요양병원·시설 방문 면회 허용

거리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오는 26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에는 요양병원과 시설의 방문 면회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입원환자, 면회객 모두 예방접종 완료자인 경우 '접촉 면회'를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의 경우에는 가림막 등을 사이에 두고 '비접촉 면회'가 가능합니다.

방역 당국은 면회객을 분산하기 위해 사전예약제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요양병원, 시설 종사자에 대해 코로나19 PCR 검사를 4단계에선 주 1회, 3단계에선 1~2주에 1회 실시합니다.

‘응급의료포털’ 홈페이지. 추석 연휴에 운영되는 의료기관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 추석 때 백신 이상반응 생기면?…"응급의료포털 통해 진료 가능 의료기관 확인"

추석 연휴 중에는 휴진하는 위탁의료기관이나 예방접종센터가 많지만, 일부 기관은 백신 접종을 하기도 합니다.

예방접종센터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모두 14곳 운영될 계획인데요. 연휴 기간 중 하루 예약자 수는 평소 일요일 수준일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연휴 기간에도 평상시와 똑같이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하고 대응 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이상반응으로 진료가 필요한 경우 추석 연휴 중에도 운영하는 의료기관이나 응급실 등을 내원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접종 뒤 이상이 생기면 포털 사이트에 '명절 병원'을 검색해 문을 연 병원을 알아볼 수 있고, 콜센터 129나 120, 응급의료포털 등에서도 진료받을 수 있는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약국, 응급실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포그래픽: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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