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오늘 중 백신 1차 접종률 70% 넘어설 것…확진자 감소 추석 연휴가 관건”

입력 2021.09.17 (11:36) 수정 2021.09.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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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오늘(17일) 중으로 국내 백신 1차 접종률이 7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오늘쯤에 1차 접종이 70%가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통제관은 “일본은 지금 64.9%기 때문에 우리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고 미국도 63.47%가 되게 돼 있고, 우리와 같은 수준이 1차로서는 이스라엘이 똑같이 69% 정도가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1차 접종만으로도 상당히 중증 예방 효과나 사망률 감소 효과가 크다”면서 “1차 접종만으로도 60%, 2차 접종을 마쳤을 경우에는 중증 예방 효과가 85%까지 높아지고 사망 예방 효과도 1차 접종만으로도 78%, 2차 접종만으로는 97%까지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통제관은 1차 접종 70% 돌파의 의미에 대해 “1차 접종은 사실 2차 접종을 위한 선행지표”라며 “1차를 맞게 되면 바로 6주 이내에 또 2차를 맞게 되기 때문에 6주 이내에는 곧 70%가 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1차 접종률이 70%까지 올라갔지만, 확산세가 계속되는 것에 대해서는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일부 완화를 이유로 꼽았습니다.

이 통제관은 “많은 전문가께서는 접종이 올라옴에 따라서 환자 숫자도 9월 하순부터는 내려가지 않을까, 그런 추측은 하고 있다”면서 “이번 추석이 관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지난 8월에도 서울, 경기, 인천의 많은 환자분이 지방에 가셔서 여행도 다니시고 다시 돌아오는 와중에서 많은 환자가 발생을 했다”면서 “이번 추석 같은 경우가 같은 사례가 될 수가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추석을 잘 견디고 또 한편으로는 감염 추세를 막아야만 이번 고비를 잘 넘길 수가 있다”며 “고향에 가실 때는 백신 접종을 완료하시거나 진단검사를 받으신 후에 최소한의 인원으로 방문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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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17 11:36:56
    • 수정2021-09-17 11:37:26
    사회
방역당국이 오늘(17일) 중으로 국내 백신 1차 접종률이 7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오늘쯤에 1차 접종이 70%가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통제관은 “일본은 지금 64.9%기 때문에 우리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고 미국도 63.47%가 되게 돼 있고, 우리와 같은 수준이 1차로서는 이스라엘이 똑같이 69% 정도가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1차 접종만으로도 상당히 중증 예방 효과나 사망률 감소 효과가 크다”면서 “1차 접종만으로도 60%, 2차 접종을 마쳤을 경우에는 중증 예방 효과가 85%까지 높아지고 사망 예방 효과도 1차 접종만으로도 78%, 2차 접종만으로는 97%까지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통제관은 1차 접종 70% 돌파의 의미에 대해 “1차 접종은 사실 2차 접종을 위한 선행지표”라며 “1차를 맞게 되면 바로 6주 이내에 또 2차를 맞게 되기 때문에 6주 이내에는 곧 70%가 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1차 접종률이 70%까지 올라갔지만, 확산세가 계속되는 것에 대해서는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일부 완화를 이유로 꼽았습니다.

이 통제관은 “많은 전문가께서는 접종이 올라옴에 따라서 환자 숫자도 9월 하순부터는 내려가지 않을까, 그런 추측은 하고 있다”면서 “이번 추석이 관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지난 8월에도 서울, 경기, 인천의 많은 환자분이 지방에 가셔서 여행도 다니시고 다시 돌아오는 와중에서 많은 환자가 발생을 했다”면서 “이번 추석 같은 경우가 같은 사례가 될 수가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추석을 잘 견디고 또 한편으로는 감염 추세를 막아야만 이번 고비를 잘 넘길 수가 있다”며 “고향에 가실 때는 백신 접종을 완료하시거나 진단검사를 받으신 후에 최소한의 인원으로 방문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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