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포인트’ 피해자들 집단 소송 제기…“사기 고소도 고려”

입력 2021.09.17 (12:07) 수정 2021.09.17 (12: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대규모 환불 사태를 일으킨 ‘머지포인트’의 피해자들이 운영업체를 상대로 집단 소송에 나섰습니다.

피해자들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강동원 변호사는 오늘(1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운영업체 머지플러스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변호사는 “머지플러스 측이 자금이 부족해져 고객에게 20% 할인을 해줄 수 없다는 걸 알았음에도 포인트를 팔았다면 문제이고 불법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손해배상 청구뿐 아니라, 머지플러스를 사기 혐의로 형사 고소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며 “머지플러스의 제휴사였던 금융회사 등을 상대로도 집단 소송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소송에 참여하는 피해자는 150여 명으로, 이들이 입은 추정 피해 금액은 2억 원에 이릅니다.

머지플러스는 ‘무제한 20% 할인’을 내걸며 마트 등에서 쓸 수 있는 포인트를 팔아 회원 수를 1백만 명까지 모았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11일 금융당국의 전자금융업 등록 요청을 이유로 급작스레 포인트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처를 줄이면서 논란을 빚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머지포인트’ 피해자들 집단 소송 제기…“사기 고소도 고려”
    • 입력 2021-09-17 12:07:43
    • 수정2021-09-17 12:09:13
    사회
대규모 환불 사태를 일으킨 ‘머지포인트’의 피해자들이 운영업체를 상대로 집단 소송에 나섰습니다.

피해자들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강동원 변호사는 오늘(1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운영업체 머지플러스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변호사는 “머지플러스 측이 자금이 부족해져 고객에게 20% 할인을 해줄 수 없다는 걸 알았음에도 포인트를 팔았다면 문제이고 불법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손해배상 청구뿐 아니라, 머지플러스를 사기 혐의로 형사 고소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며 “머지플러스의 제휴사였던 금융회사 등을 상대로도 집단 소송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소송에 참여하는 피해자는 150여 명으로, 이들이 입은 추정 피해 금액은 2억 원에 이릅니다.

머지플러스는 ‘무제한 20% 할인’을 내걸며 마트 등에서 쓸 수 있는 포인트를 팔아 회원 수를 1백만 명까지 모았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11일 금융당국의 전자금융업 등록 요청을 이유로 급작스레 포인트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처를 줄이면서 논란을 빚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