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 제주 해상에서 동북동진…“인명피해 없어”

입력 2021.09.17 (13:51) 수정 2021.09.1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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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 태풍 ‘찬투’가 제주도 성산 남동쪽 해상에서 동북동진하는 가운데, 오늘(17일) 오전 11시 기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11시 ‘대처상황 보고’에서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오전까지, 경남 해안에는 낮 동안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제주와 서귀포에서 도로 일시 침수가 각각 3건씩 발생했고, 가로등·가로수 전도, 신호등 파손, 통신주 전도, 가드레일 파손 등의 재산피해도 있었습니다.

서귀포에서 무밭 3ha가 침수됐고, 제주시에서는 공사장 울타리가 파손됐습니다.

현재 태풍으로 인해 전국 국립공원 11곳의 336개 탐방로가 통제됐고,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6편이 결항했습니다.

목포~제조, 포항~울릉, 녹동~거문, 제주~우수영 등 62개 항로의 여객선 95척이 운항을 멈췄고, 제주시 애월읍의 도로 1곳이 부분 통제되고 있습니다.

태풍에 대비해 전남의 산사태 우려 지역 120세대 196명이 대피해 지금은 전원 귀가했습니다.

중대본은 어제 10시에 2단계를 발령하고, 오늘 오후 5시 차장 주재로 찬투 현장대응 상황점검회의를 여는 등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합니다.

중대본부장은 “산사태 우려 지역과 산간·계곡, 해안가 지하상가·주차장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은 선제적 통제하고 안전지대 사전대피를 적극 시행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해일·풍랑 대비 선박·낚시어선은 피항하고 입·출항을 통제하며, 방파제·선착장 등엔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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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17 13:51:47
    • 수정2021-09-17 13: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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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 태풍 ‘찬투’가 제주도 성산 남동쪽 해상에서 동북동진하는 가운데, 오늘(17일) 오전 11시 기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11시 ‘대처상황 보고’에서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오전까지, 경남 해안에는 낮 동안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제주와 서귀포에서 도로 일시 침수가 각각 3건씩 발생했고, 가로등·가로수 전도, 신호등 파손, 통신주 전도, 가드레일 파손 등의 재산피해도 있었습니다.

서귀포에서 무밭 3ha가 침수됐고, 제주시에서는 공사장 울타리가 파손됐습니다.

현재 태풍으로 인해 전국 국립공원 11곳의 336개 탐방로가 통제됐고,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6편이 결항했습니다.

목포~제조, 포항~울릉, 녹동~거문, 제주~우수영 등 62개 항로의 여객선 95척이 운항을 멈췄고, 제주시 애월읍의 도로 1곳이 부분 통제되고 있습니다.

태풍에 대비해 전남의 산사태 우려 지역 120세대 196명이 대피해 지금은 전원 귀가했습니다.

중대본은 어제 10시에 2단계를 발령하고, 오늘 오후 5시 차장 주재로 찬투 현장대응 상황점검회의를 여는 등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합니다.

중대본부장은 “산사태 우려 지역과 산간·계곡, 해안가 지하상가·주차장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은 선제적 통제하고 안전지대 사전대피를 적극 시행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해일·풍랑 대비 선박·낚시어선은 피항하고 입·출항을 통제하며, 방파제·선착장 등엔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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