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서 가르치고 키운다”…‘마을 공동체 교육’ 주목

입력 2021.09.17 (21:48) 수정 2021.09.1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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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 하나 잘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는데요,

교육 당국이 지자체와 함께 학교 밖에서도 아이들 교육을 하는 마을교육이 대구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석을 앞두고 마을 작은도서관에서 떡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단호박과 백련초 등 색색의 가루를 사용해 예쁜 색깔을 내고, 모양도 찍어봅니다.

아이들의 즐거운 재잘거림은 마스크도 가릴 수 없습니다.

[김승연/대구 본리초등학교 2학년 : "떡 만드는 거 재미있어요. 그리고 만든 거 먹을 땐 맛있어서 더 재미있어요. 가루 넣고 주물러서 색깔 만들 때가 재미있어요."]

[김나영/대구 남부초등학교 6학년 : "떡 만들 때 막 만지고 열심히 하니까 힘들긴 한데, 힘들어도 먹으면 보람있고 더 맛있을 것 같아요."]

이는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도 교육 현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 미래교육지구 사업.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지혜를 가진 주민과 어른들이 마을 공동체 공간에서 교과서 바깥 영역의 다양한 교육을 하는 기회를 만든 겁니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이후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올해 대구 모든 구 군에서 진로체험이나 외국어, 청소년 의회 등 여러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의주/대구시교육청 기획조정과장 : "우리 아이들이 마을 돌봄을 통해 이웃과 마을 속에서 더욱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대구 미래 교육지구 사업을 기반으로 지역 사회와 함께."]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을 제대로 키우기 위한 교육 당국과 지역사회의 협업이 또 하나의 교육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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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을서 가르치고 키운다”…‘마을 공동체 교육’ 주목
    • 입력 2021-09-17 21:48:55
    • 수정2021-09-17 22:16:29
    뉴스9(대구)
[앵커]

아이 하나 잘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는데요,

교육 당국이 지자체와 함께 학교 밖에서도 아이들 교육을 하는 마을교육이 대구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석을 앞두고 마을 작은도서관에서 떡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단호박과 백련초 등 색색의 가루를 사용해 예쁜 색깔을 내고, 모양도 찍어봅니다.

아이들의 즐거운 재잘거림은 마스크도 가릴 수 없습니다.

[김승연/대구 본리초등학교 2학년 : "떡 만드는 거 재미있어요. 그리고 만든 거 먹을 땐 맛있어서 더 재미있어요. 가루 넣고 주물러서 색깔 만들 때가 재미있어요."]

[김나영/대구 남부초등학교 6학년 : "떡 만들 때 막 만지고 열심히 하니까 힘들긴 한데, 힘들어도 먹으면 보람있고 더 맛있을 것 같아요."]

이는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도 교육 현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 미래교육지구 사업.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지혜를 가진 주민과 어른들이 마을 공동체 공간에서 교과서 바깥 영역의 다양한 교육을 하는 기회를 만든 겁니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이후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올해 대구 모든 구 군에서 진로체험이나 외국어, 청소년 의회 등 여러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의주/대구시교육청 기획조정과장 : "우리 아이들이 마을 돌봄을 통해 이웃과 마을 속에서 더욱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대구 미래 교육지구 사업을 기반으로 지역 사회와 함께."]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을 제대로 키우기 위한 교육 당국과 지역사회의 협업이 또 하나의 교육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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