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열풍 다시 한번!…‘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

입력 2021.09.19 (06:08) 수정 2021.09.19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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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추석,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나훈아 열풍' 기억하시죠?

KBS가 올해는 가수 심수봉의 무대를 추석 선물로 준비했습니다.

43년의 음악 인생을 아우르는 히트곡들뿐 아니라, 다양한 가수들과의 콜라보, 화려한 무대와 촬영 기법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는데, 방송에 앞서 정연욱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화면 속, 관객 천 명이 보내는 환호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TV쇼가 아니라 한 편의 장대한 공연이 시작됩니다.

["안녕하세요. 심수봉입니다."]

심수봉의 전매특허인 구슬프고 애잔한 음색, 특유의 한이 서린 가사로 7, 80년대를 풍미했던 노래들.

커다란, 어깨 위에 기대고.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노래 6곡도 이번 무대에서 처음 선보입니다.

'트로트는 촌스럽다'는 선입견을 깨는, 후배 가수들과의 콜라보.

여기에 피아노와 드럼까지 소화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선보입니다.

[이태헌/'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연출 : "쇼를 할 때는 세트나 이런 부분들을 좀 더 강하게, 임팩트 있게 가고. 콜래보레이션 무대들을 많이 해서 노래를 재해석하고..."]

43년 음악 인생을 압축한 공연의 절정은 심수봉 최고의 히트곡, '백만송이 장미'입니다.

1980년대 라트비아 가요에 심수봉이 직접 가사를 입힌 곡으로, 아이유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 했을 정도로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아왔습니다.

["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나라로 갈 수 있다네."]

이번 명절도 여전히 힘겨운 시간을 견디고 있는 모두가 함께 부르는 노래들, 그래서 공연의 키워드는 희망과 위로입니다.

[심수봉/가수 : "제 노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힘을 얻으셨기를 바랍니다. 꼭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부디 용기 잃지 마시고 아프지 마시고요."]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촬영기자:김보현/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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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훈아 열풍 다시 한번!…‘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
    • 입력 2021-09-19 06:08:13
    • 수정2021-09-19 06: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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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추석,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나훈아 열풍' 기억하시죠?

KBS가 올해는 가수 심수봉의 무대를 추석 선물로 준비했습니다.

43년의 음악 인생을 아우르는 히트곡들뿐 아니라, 다양한 가수들과의 콜라보, 화려한 무대와 촬영 기법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는데, 방송에 앞서 정연욱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화면 속, 관객 천 명이 보내는 환호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TV쇼가 아니라 한 편의 장대한 공연이 시작됩니다.

["안녕하세요. 심수봉입니다."]

심수봉의 전매특허인 구슬프고 애잔한 음색, 특유의 한이 서린 가사로 7, 80년대를 풍미했던 노래들.

커다란, 어깨 위에 기대고.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노래 6곡도 이번 무대에서 처음 선보입니다.

'트로트는 촌스럽다'는 선입견을 깨는, 후배 가수들과의 콜라보.

여기에 피아노와 드럼까지 소화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선보입니다.

[이태헌/'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연출 : "쇼를 할 때는 세트나 이런 부분들을 좀 더 강하게, 임팩트 있게 가고. 콜래보레이션 무대들을 많이 해서 노래를 재해석하고..."]

43년 음악 인생을 압축한 공연의 절정은 심수봉 최고의 히트곡, '백만송이 장미'입니다.

1980년대 라트비아 가요에 심수봉이 직접 가사를 입힌 곡으로, 아이유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 했을 정도로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아왔습니다.

["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나라로 갈 수 있다네."]

이번 명절도 여전히 힘겨운 시간을 견디고 있는 모두가 함께 부르는 노래들, 그래서 공연의 키워드는 희망과 위로입니다.

[심수봉/가수 : "제 노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힘을 얻으셨기를 바랍니다. 꼭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부디 용기 잃지 마시고 아프지 마시고요."]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촬영기자:김보현/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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