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최다 신규 확진…연휴 큰 확산 우려

입력 2021.09.19 (12:06) 수정 2021.09.1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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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 기간에도 코로나19 확산세는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 이후 주말 통계로는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강민수 기자! 오늘 발표된 확진자 통계는 여러 면에서 시사점이 많다면서요?

[기자]

네, 어제보다는 177명 줄었지만 75일째 연속 네자릿수 신규 확진인데다, 무엇보다도 토요일 확진자, 그러니까 일요일 0시 기준으로는 이번 사태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국내 확진이 1,871명, 해외 유입이 39명 나와서 총 1,910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고요.

사망자도 10명이 늘어서 지금까지 2,404분이 돌아가셨습니다.

보통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데요.

지금까지 주말 최다 수치인 8월 둘째주 천816명을 6주 만에 넘어섰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별 상황을 살펴보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상황은 점점 나빠지는 분위깁니다.

서울 732명, 경기 544명, 인천 180명 등 수도권에서만 천456명의 신규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전체 비율을 따지면 77.8%까지 치솟은 셈입니다.

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이젠 80%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수도권 확산의 중심엔 서울시가 있는데요.

이번달 7일에서 11일 사이 600명대 후반을 기록하다가 14일 80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요.

이후 15일부터 지금까지 닷새 동안 7백 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서울 신규 확진 수치 역시 주말 기준으로는 이번 사태 들어 가장 많습니다.

[앵커]

이제 추석을 이틀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고 있는데, 코로나가 더 확산할 수 있는 거죠?

[기자]

네 지금까지 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급증하다가 연휴를 맞아서는 비수도권으로까지 확산되는 패턴이 반복됐다는 점에서 우려가 큽니다.

어제 통계인데요, 최근 1주일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현황을 보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의 비율이 압도적입니다.

10만 명 당 5.3명이 수도권에서 나온 반면, 충청권 2.7명, 강원권 1.9명 등 순이었고, 호남권과 제주권은 1명 남짓한 수준까지 내려가 있습니다.

크게 보면 수도권, 충청권, 강원권, 경상권, 호남 제주권 순으로 10만 명당 신규 확진자 발생 비율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의 10만 명당 발생률이 6.9명으로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오늘 통계까지 적용되면 더 높아지겠죠.

특기할 점이 또 하나 있는데 경기도가 인천보다 확진자 수는 훨씬 많이 나오고 있지만 인구 10만 명당 비율을 보면 인천에서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 일주일간 수도권 확진자 규모가 일평균 천 384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전체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 비중 또한 77.8%로 7월 둘째 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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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최다 신규 확진…연휴 큰 확산 우려
    • 입력 2021-09-19 12:06:36
    • 수정2021-09-19 12: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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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 기간에도 코로나19 확산세는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 이후 주말 통계로는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강민수 기자! 오늘 발표된 확진자 통계는 여러 면에서 시사점이 많다면서요?

[기자]

네, 어제보다는 177명 줄었지만 75일째 연속 네자릿수 신규 확진인데다, 무엇보다도 토요일 확진자, 그러니까 일요일 0시 기준으로는 이번 사태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국내 확진이 1,871명, 해외 유입이 39명 나와서 총 1,910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고요.

사망자도 10명이 늘어서 지금까지 2,404분이 돌아가셨습니다.

보통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데요.

지금까지 주말 최다 수치인 8월 둘째주 천816명을 6주 만에 넘어섰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별 상황을 살펴보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상황은 점점 나빠지는 분위깁니다.

서울 732명, 경기 544명, 인천 180명 등 수도권에서만 천456명의 신규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전체 비율을 따지면 77.8%까지 치솟은 셈입니다.

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이젠 80%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수도권 확산의 중심엔 서울시가 있는데요.

이번달 7일에서 11일 사이 600명대 후반을 기록하다가 14일 80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요.

이후 15일부터 지금까지 닷새 동안 7백 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서울 신규 확진 수치 역시 주말 기준으로는 이번 사태 들어 가장 많습니다.

[앵커]

이제 추석을 이틀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고 있는데, 코로나가 더 확산할 수 있는 거죠?

[기자]

네 지금까지 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급증하다가 연휴를 맞아서는 비수도권으로까지 확산되는 패턴이 반복됐다는 점에서 우려가 큽니다.

어제 통계인데요, 최근 1주일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현황을 보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의 비율이 압도적입니다.

10만 명 당 5.3명이 수도권에서 나온 반면, 충청권 2.7명, 강원권 1.9명 등 순이었고, 호남권과 제주권은 1명 남짓한 수준까지 내려가 있습니다.

크게 보면 수도권, 충청권, 강원권, 경상권, 호남 제주권 순으로 10만 명당 신규 확진자 발생 비율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의 10만 명당 발생률이 6.9명으로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오늘 통계까지 적용되면 더 높아지겠죠.

특기할 점이 또 하나 있는데 경기도가 인천보다 확진자 수는 훨씬 많이 나오고 있지만 인구 10만 명당 비율을 보면 인천에서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 일주일간 수도권 확진자 규모가 일평균 천 384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전체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 비중 또한 77.8%로 7월 둘째 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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