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과학자, 원격 AI 로봇 기관총 공격에 숨졌다"

입력 2021.09.19 (16:58) 수정 2021.09.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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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사망한 이란 최고의 핵 과학자는 이스라엘 정보기관의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원격 조종 기관총 공격으로 숨졌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습니다.

19일 NYT의 전날 보도에 따르면 이란 핵 개발에 큰 역할을 한 모센 파크리자데가 작년 11월 27일 숨진 것과 관련, '암살자'는 원격 조종된 로봇 기관총이었습니다.

당일 파크리자데는 카스피해 별장을 떠나 테헤란 동쪽 마을 압사르의 시골집에서 주말을 보내기 위해 닛산 승용차에 부인을 태워 이동 중이었습니다.

이란 정보국은 그에게 암살 음모 가능성을 경고했지만 그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파크리자데가 이란의 핵폭탄 제조 시도를 주도한다고 본 이스라엘은 최소 14년간 암살을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위협이 있었기 때문에 그는 더는 이런 시도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는 보안팀의 조언을 무시했고 이날도 경호원들의 무장차량에 타는 대신 직접 차를 몰았다. 이는 보안규정 위반이었지만 그는 이를 고집했습니다.

이스라엘은 2004년 이후 이란의 핵무기 획득을 막기 위해 정보기관 모사드를 가동, 이란 핵연료 농축시설에 대한 파괴와 사이버 공격을 벌여왔습니다.

전문가들도 공격을 받아 2007년 이래 5명의 이란 핵 과학자가 암살됐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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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19 16:58:38
    • 수정2021-09-19 17:21:05
    국제
지난해 11월 사망한 이란 최고의 핵 과학자는 이스라엘 정보기관의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원격 조종 기관총 공격으로 숨졌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습니다.

19일 NYT의 전날 보도에 따르면 이란 핵 개발에 큰 역할을 한 모센 파크리자데가 작년 11월 27일 숨진 것과 관련, '암살자'는 원격 조종된 로봇 기관총이었습니다.

당일 파크리자데는 카스피해 별장을 떠나 테헤란 동쪽 마을 압사르의 시골집에서 주말을 보내기 위해 닛산 승용차에 부인을 태워 이동 중이었습니다.

이란 정보국은 그에게 암살 음모 가능성을 경고했지만 그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파크리자데가 이란의 핵폭탄 제조 시도를 주도한다고 본 이스라엘은 최소 14년간 암살을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위협이 있었기 때문에 그는 더는 이런 시도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는 보안팀의 조언을 무시했고 이날도 경호원들의 무장차량에 타는 대신 직접 차를 몰았다. 이는 보안규정 위반이었지만 그는 이를 고집했습니다.

이스라엘은 2004년 이후 이란의 핵무기 획득을 막기 위해 정보기관 모사드를 가동, 이란 핵연료 농축시설에 대한 파괴와 사이버 공격을 벌여왔습니다.

전문가들도 공격을 받아 2007년 이래 5명의 이란 핵 과학자가 암살됐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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