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 결백하면 특검 요청해야” 유승민 “내로남불 시즌 2”

입력 2021.09.20 (13:40) 수정 2021.09.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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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의 성남 대장지구 개발 사업 관련 의혹을 두고,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결백하면 스스로 특검을 요청하라', '내로남불 시즌 2'라며 비판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는 오늘(20일) 오전 SNS에 글을 올리고, 이 후보를 향해 "결백하다면 스스로 국회에 특검을 요청하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누구는 돈 10원도 피해 준 적이 없다고 큰소리치다가 감옥 간 일도 있는데 누구는 돈 1원도 안 받았다고 발을 뻗치고 있다"며, "누가 뭐래도 대장동 비리의 핵심은 그걸 추진한 주체인 바로 그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 오후 대장지구 사업 현장을 찾아서도 "김부겸 국무 총리도 상식적이지 않다고 이야기한 사건을 우리 당에 뒤집어 씌우려고 고발하고 쇼를 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되면 정치 보복을 않겠다고 했지만, 이 사건만큼은 철저히 파헤쳐서 부당 이득금을 전부 국고로 환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승민 대선 경선 후보도 SNS 게시물을 통해 "이재명 후보는 내로남불 시즌2를 찍고 있느냐"며, "일산대교와 같이 국민연금이 하는 민자사업은 안 되고, 이재명 지사 측근이 어마어마한 특혜를 보는 민자사업은 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괴물과 싸우는 시민운동을 주장하며 괴물이 되어버린 이재명 지사는 수사 제대로 받고, 국감과 특검 요구에 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원희룡 대선 경선 후보도 SNS로 "대장동 개발의 의혹 전반에 관한 내용은 쏙 빠진 '빗겨치기 고발장'이 접수됐다"면서, 이재명 후보 캠프 측이 사건의 주요 맥락과는 거리가 먼 '보여주기식 고발'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국정조사와 국정감사 증인 출석, 특검 요구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면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등 개인만 고발하는 것이 민망하고 좀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이 후보는 18일 대장동 개발사업 논란과 관련해 "단언하지만 저는 1원도 받은 일이 없다"고 밝혔으며, 이 후보 캠프 측은 어제(19일) 대장지구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김 원내대표 등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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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의 성남 대장지구 개발 사업 관련 의혹을 두고,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결백하면 스스로 특검을 요청하라', '내로남불 시즌 2'라며 비판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는 오늘(20일) 오전 SNS에 글을 올리고, 이 후보를 향해 "결백하다면 스스로 국회에 특검을 요청하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누구는 돈 10원도 피해 준 적이 없다고 큰소리치다가 감옥 간 일도 있는데 누구는 돈 1원도 안 받았다고 발을 뻗치고 있다"며, "누가 뭐래도 대장동 비리의 핵심은 그걸 추진한 주체인 바로 그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 오후 대장지구 사업 현장을 찾아서도 "김부겸 국무 총리도 상식적이지 않다고 이야기한 사건을 우리 당에 뒤집어 씌우려고 고발하고 쇼를 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되면 정치 보복을 않겠다고 했지만, 이 사건만큼은 철저히 파헤쳐서 부당 이득금을 전부 국고로 환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승민 대선 경선 후보도 SNS 게시물을 통해 "이재명 후보는 내로남불 시즌2를 찍고 있느냐"며, "일산대교와 같이 국민연금이 하는 민자사업은 안 되고, 이재명 지사 측근이 어마어마한 특혜를 보는 민자사업은 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괴물과 싸우는 시민운동을 주장하며 괴물이 되어버린 이재명 지사는 수사 제대로 받고, 국감과 특검 요구에 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원희룡 대선 경선 후보도 SNS로 "대장동 개발의 의혹 전반에 관한 내용은 쏙 빠진 '빗겨치기 고발장'이 접수됐다"면서, 이재명 후보 캠프 측이 사건의 주요 맥락과는 거리가 먼 '보여주기식 고발'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국정조사와 국정감사 증인 출석, 특검 요구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면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등 개인만 고발하는 것이 민망하고 좀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이 후보는 18일 대장동 개발사업 논란과 관련해 "단언하지만 저는 1원도 받은 일이 없다"고 밝혔으며, 이 후보 캠프 측은 어제(19일) 대장지구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김 원내대표 등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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