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에서 미군 드론 공격, 오폭 가능성 제기

입력 2021.09.21 (12:21) 수정 2021.09.2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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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말 미군이 아프간의 주택가에서 드론 공격을 감행해 테러 위협을 제거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이에 대해 미국 언론이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리포트]

미군은 폭탄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차량에 드론으로 미사일을 발사해 운전자가 사망했습니다.

당시 미군은 정확한 목표였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미군의 주장과는 달리 사망한 운전자는 지난 15년 동안 빈곤층을 돕던 비정부 기구 활동가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스티븐 권/미국 구호 단체 : "그분은 항상 사람들을 위해 일했습니다. 동정심이 많았습니다."]

또 미군은 차 안에 실려있던 폭탄이 2차 폭발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는데 전문가들은 연료 탱크 폭발로 보고 있습니다.

[캐스트너/인권단체 국제 앰네스티 : "부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일단 공격부터 하는 것이 미군의 방식입니다."

이 드론 공격으로 주변에 있던 성인 2명 과 아기 3명을 포함해 어린이 7명이 숨졌는데요.

현재 미군은 이 드론 공격에 대해 적합성 여부를 따지기 위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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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에서 미군 드론 공격, 오폭 가능성 제기
    • 입력 2021-09-21 12:21:39
    • 수정2021-09-21 12:25:22
    뉴스 12
[앵커]

지난달 말 미군이 아프간의 주택가에서 드론 공격을 감행해 테러 위협을 제거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이에 대해 미국 언론이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리포트]

미군은 폭탄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차량에 드론으로 미사일을 발사해 운전자가 사망했습니다.

당시 미군은 정확한 목표였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미군의 주장과는 달리 사망한 운전자는 지난 15년 동안 빈곤층을 돕던 비정부 기구 활동가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스티븐 권/미국 구호 단체 : "그분은 항상 사람들을 위해 일했습니다. 동정심이 많았습니다."]

또 미군은 차 안에 실려있던 폭탄이 2차 폭발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는데 전문가들은 연료 탱크 폭발로 보고 있습니다.

[캐스트너/인권단체 국제 앰네스티 : "부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일단 공격부터 하는 것이 미군의 방식입니다."

이 드론 공격으로 주변에 있던 성인 2명 과 아기 3명을 포함해 어린이 7명이 숨졌는데요.

현재 미군은 이 드론 공격에 대해 적합성 여부를 따지기 위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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