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아프간 국민, IS 지지하지 않아”…제압 자신감

입력 2021.09.21 (12:28) 수정 2021.09.21 (13: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지도부는 최근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IS)의 잇단 연쇄 테러와 관련해 IS를 제압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20일 인터뷰에서 “탈레반 과도정부는 아프간의 이슬람국가(IS 또는 Daesh)를 제압할 수 있다”며 “이슬람국가는 우리를 위협할 능력이 없다”고 단언했다고 톨로뉴스가 21일 보도했습니다.

무자히드 대변인은 “이슬람국가는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다. 아프간 국민들의 미움을 받기 때문”이라며 “아프간 국민은 아무도 그들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아프간에서는 현재 IS의 분파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이 활동하고 있고, 이들의 핵심 근거지는 낭가르하르주 입니다.

탈레반과 IS-K는 같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 조직이지만 그동안 심각하게 대립해왔으며, 특히 IS-K는 탈레반이 미국과 평화협상을 벌인 점 등을 지적하며 온건하다고 비난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탈레반 “아프간 국민, IS 지지하지 않아”…제압 자신감
    • 입력 2021-09-21 12:28:20
    • 수정2021-09-21 13:16:32
    국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지도부는 최근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IS)의 잇단 연쇄 테러와 관련해 IS를 제압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20일 인터뷰에서 “탈레반 과도정부는 아프간의 이슬람국가(IS 또는 Daesh)를 제압할 수 있다”며 “이슬람국가는 우리를 위협할 능력이 없다”고 단언했다고 톨로뉴스가 21일 보도했습니다.

무자히드 대변인은 “이슬람국가는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다. 아프간 국민들의 미움을 받기 때문”이라며 “아프간 국민은 아무도 그들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아프간에서는 현재 IS의 분파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이 활동하고 있고, 이들의 핵심 근거지는 낭가르하르주 입니다.

탈레반과 IS-K는 같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 조직이지만 그동안 심각하게 대립해왔으며, 특히 IS-K는 탈레반이 미국과 평화협상을 벌인 점 등을 지적하며 온건하다고 비난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