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커스’발 서방 동맹국 균열 지속…EU, 프랑스 지지 의사 밝혀

입력 2021.09.21 (12:33) 수정 2021.09.2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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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영국·호주와 맺은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로 인해 프랑스와 갈등의 골이 깊어지자 유럽연합(EU)이 회원국인 프랑스를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번 사안에 대해 “동맹국들이 투명성과 신뢰에 대해 확신할 필요가 있다”면서 “EU는 해답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20일 전했습니다.

미셸 의장은 “우리는 투명성과 신뢰가 확실히 결여됐다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면서 “최소한 트럼프 (미 행정부) 시절에는 어조, 내용, 언어 등에서 EU가 그의 유용한 파트너나 동맹이 아니라는 것이 분명했다”고 지적했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교부 장관도 “오커스는 프랑스를 자극하고, 유럽이 대서양 건너 오랜 동맹국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한다”면서 “미국이 신뢰의 위기를 맞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르드리앙 장관은 “프랑스가 미국이 주선한 오커스의 굴욕을 당한 뒤 영국과 호주 관리들과의 회담을 취소하고 있다”면서 “또 유럽 주권 확대를 추진하기 위해 EU 동맹국들을 규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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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21 12:33:07
    • 수정2021-09-21 13:16:15
    국제
미국이 영국·호주와 맺은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로 인해 프랑스와 갈등의 골이 깊어지자 유럽연합(EU)이 회원국인 프랑스를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번 사안에 대해 “동맹국들이 투명성과 신뢰에 대해 확신할 필요가 있다”면서 “EU는 해답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20일 전했습니다.

미셸 의장은 “우리는 투명성과 신뢰가 확실히 결여됐다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면서 “최소한 트럼프 (미 행정부) 시절에는 어조, 내용, 언어 등에서 EU가 그의 유용한 파트너나 동맹이 아니라는 것이 분명했다”고 지적했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교부 장관도 “오커스는 프랑스를 자극하고, 유럽이 대서양 건너 오랜 동맹국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한다”면서 “미국이 신뢰의 위기를 맞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르드리앙 장관은 “프랑스가 미국이 주선한 오커스의 굴욕을 당한 뒤 영국과 호주 관리들과의 회담을 취소하고 있다”면서 “또 유럽 주권 확대를 추진하기 위해 EU 동맹국들을 규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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