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마약 금지라더니…인도서 3조원대 아프간산 헤로인 압수

입력 2021.09.21 (17:02) 수정 2021.09.2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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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정권을 다시 잡은 탈레반이 마약 생산과 수출금지를 발표했지만, 인도 서부 항구에서 아프간산 헤로인 약 3톤, 시가 27억 달러, 우리 돈 3조 2천억원 상당이 적발됐습니다.

21일 인도 ANI통신과 외신에 따르면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의 국제정보국(DRI)은 문드라 항구의 두 개 컨테이너에서 각각 2천㎏과 1천㎏의 아프간산 헤로인을 압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 컨테이너는 아프간에서 채취한 활석(talc) 가루를 이란 반다르아바스 항구에서 선적해 인도 문드라 항구로 수송한 것으로 신고됐습니다.

국세정보국은 이들 컨테이너에 헤로인이 실렸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색한 결과 헤로인이 담긴 자루들을 찾아냈습니다.

국세정보국은 "헤로인 압수사건 중 역대 최대 규모이다. 헤로인 3t의 시가는 27억 달러로 추정된다"며 "인도인 두 명을 체포하고, 아프간 국적자들이 연루된 사실을 확인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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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21 17:02:23
    • 수정2021-09-21 17:10:44
    국제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다시 잡은 탈레반이 마약 생산과 수출금지를 발표했지만, 인도 서부 항구에서 아프간산 헤로인 약 3톤, 시가 27억 달러, 우리 돈 3조 2천억원 상당이 적발됐습니다.

21일 인도 ANI통신과 외신에 따르면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의 국제정보국(DRI)은 문드라 항구의 두 개 컨테이너에서 각각 2천㎏과 1천㎏의 아프간산 헤로인을 압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 컨테이너는 아프간에서 채취한 활석(talc) 가루를 이란 반다르아바스 항구에서 선적해 인도 문드라 항구로 수송한 것으로 신고됐습니다.

국세정보국은 이들 컨테이너에 헤로인이 실렸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색한 결과 헤로인이 담긴 자루들을 찾아냈습니다.

국세정보국은 "헤로인 압수사건 중 역대 최대 규모이다. 헤로인 3t의 시가는 27억 달러로 추정된다"며 "인도인 두 명을 체포하고, 아프간 국적자들이 연루된 사실을 확인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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