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원부자재 기업, 한국에 생산시설 투자…한미 민간 협력 강화

입력 2021.09.22 (07:51) 수정 2021.09.2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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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원부자재 기업이 한국에 생산시설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한미 민간 부분에서 백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복지부 글로벌백신허브화 추진단은 UN 총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뉴욕에서 현지 시각으로 어제(21일) 오전 10시 30분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과 '한미 글로벌 백신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이 개최돼 이 같은 내용이 논의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체결식에서 백신 원부자재 등을 생산하는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싸이티바(Cytiva)'는 한국 안에 고부가 세포 배양액 등의 생산시설 설립을 내용으로 투자 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추진단은 이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원부자재 기업이 한국에 생산시설을 투자하기로 신고한 첫 사례로, 백신 원부자재의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우리나라가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밖에도 한미 17개 백신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대표들이 참석해 원부자재 공급, 백신 공동개발, 위탁생산, 감염병 대응 연구협력에 관한 기업 간 MOU 4건과 연구기관 간 MOU 4건을 체결했습니다.

'한미 글로벌 백신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선 한미 양국 12개 백신 기업 대표들이 모여 백신 원부자재의 안정적 공급방안과 백신 개발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추진단은 밝혔습니다.

감염병혁신연합(CEPI) 리챠드 헤쳇 대표는 기조 연설에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연계를 통해 전 세계 백신 생산과 공급을 더욱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권덕철 복지부 장관,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양국 백신 기업, 연구기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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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22 07:51:54
    • 수정2021-09-22 07:58:35
    사회
코로나19 백신 원부자재 기업이 한국에 생산시설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한미 민간 부분에서 백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복지부 글로벌백신허브화 추진단은 UN 총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뉴욕에서 현지 시각으로 어제(21일) 오전 10시 30분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과 '한미 글로벌 백신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이 개최돼 이 같은 내용이 논의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체결식에서 백신 원부자재 등을 생산하는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싸이티바(Cytiva)'는 한국 안에 고부가 세포 배양액 등의 생산시설 설립을 내용으로 투자 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추진단은 이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원부자재 기업이 한국에 생산시설을 투자하기로 신고한 첫 사례로, 백신 원부자재의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우리나라가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밖에도 한미 17개 백신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대표들이 참석해 원부자재 공급, 백신 공동개발, 위탁생산, 감염병 대응 연구협력에 관한 기업 간 MOU 4건과 연구기관 간 MOU 4건을 체결했습니다.

'한미 글로벌 백신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선 한미 양국 12개 백신 기업 대표들이 모여 백신 원부자재의 안정적 공급방안과 백신 개발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추진단은 밝혔습니다.

감염병혁신연합(CEPI) 리챠드 헤쳇 대표는 기조 연설에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연계를 통해 전 세계 백신 생산과 공급을 더욱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권덕철 복지부 장관,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양국 백신 기업, 연구기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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