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도 분석·병원 추천…‘AI구급차’ 활약 기대

입력 2021.09.23 (06:28) 수정 2021.09.23 (07: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119구급차는 응급환자의 생사를 좌우하는 초기 조치가 이뤄지는 중요한 현장인데요.

인공지능 즉 AI기기와 접목한 119 구급차가 등장에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광주광역시의 한 119안전센터에 배치된 구급차입니다.

차량 내부에는 5G 통신장비부터 고해상도 카메라 그리고 음성인식 단말 등 인공지능, AI기기가 구축됐습니다.

AI구급차는 환자의 영상과 구급대원의 음성정보를 토대로 중증도를 분석합니다.

또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가장 가까운 거리의 최적의 병원을 추천합니다.

["혈압은 130에 90, 체온은 37도."]

웨어러블 장비를 착용한 구급대원이 환자에 대한 기본 정보와 현재 상태를 말하면, 인공지능은 이를 듣고 질환을 진단합니다.

또 이동 시간과 각 병원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병원을 추천합니다.

[배성화/광주 대인119안전센터 : "응급처치도 해야 되고 구급 활동일지도 작성해야 되고 이송병원을 선정해야 하는데, 손이 많이 부족하거든요. 그런데 AI를 도입함으로써 이송 병원이 신속하게 결정되고..."]

응급환자의 영상과 정보는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에 병원으로 먼저 전달됩니다.

[김선표/조선대병원 응급의료센터 교수 : "만약 AI(구급차)가 보편화된다고 하면 처음부터 환자의 생체징후부터 심전도까지 실시간으로 화면으로 알 수가 있고 병원은 현장에 있는 환자를 (도착 즉시 치료할) 준비를 할 수가 있습니다."]

현재 수도권과 광주에서 AI구급차 41대를 도입한 소방당국은 수집된 빅데이터를 토대로 인공지능 응급의료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증도 분석·병원 추천…‘AI구급차’ 활약 기대
    • 입력 2021-09-23 06:28:39
    • 수정2021-09-23 07:56:14
    뉴스광장 1부
[앵커]

119구급차는 응급환자의 생사를 좌우하는 초기 조치가 이뤄지는 중요한 현장인데요.

인공지능 즉 AI기기와 접목한 119 구급차가 등장에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광주광역시의 한 119안전센터에 배치된 구급차입니다.

차량 내부에는 5G 통신장비부터 고해상도 카메라 그리고 음성인식 단말 등 인공지능, AI기기가 구축됐습니다.

AI구급차는 환자의 영상과 구급대원의 음성정보를 토대로 중증도를 분석합니다.

또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가장 가까운 거리의 최적의 병원을 추천합니다.

["혈압은 130에 90, 체온은 37도."]

웨어러블 장비를 착용한 구급대원이 환자에 대한 기본 정보와 현재 상태를 말하면, 인공지능은 이를 듣고 질환을 진단합니다.

또 이동 시간과 각 병원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병원을 추천합니다.

[배성화/광주 대인119안전센터 : "응급처치도 해야 되고 구급 활동일지도 작성해야 되고 이송병원을 선정해야 하는데, 손이 많이 부족하거든요. 그런데 AI를 도입함으로써 이송 병원이 신속하게 결정되고..."]

응급환자의 영상과 정보는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에 병원으로 먼저 전달됩니다.

[김선표/조선대병원 응급의료센터 교수 : "만약 AI(구급차)가 보편화된다고 하면 처음부터 환자의 생체징후부터 심전도까지 실시간으로 화면으로 알 수가 있고 병원은 현장에 있는 환자를 (도착 즉시 치료할) 준비를 할 수가 있습니다."]

현재 수도권과 광주에서 AI구급차 41대를 도입한 소방당국은 수집된 빅데이터를 토대로 인공지능 응급의료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