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장동 개발’ 국정조사·특검 요구에 “검토 안 해”

입력 2021.09.23 (11:13) 수정 2021.09.2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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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측에서 국정조사 요구서와 특검법을 제출한 가운데, 민주당이 “응하는 것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오늘(23일) 당 정책조정회의 후 “이미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이고 국회 내에서의 상임위에서도 검토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지금으로선 불필요한 특검과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응하는 것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신 원내대변인은 “국정조사와 특검을 얘기하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나아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네거티브 전략으로 불필요한 논란 키우는 데 유감을 표명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장동 의혹’에 대한 반박과 국민의힘의 국정조사·특검 요구에 대한 비판도 민주당 내에서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정책조정회의에서, “2015년이면 서슬 퍼런 박근혜 정부 시절이었고 이재명 성남 시장이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을 텐데 민관 공동개발하게 왜 가만뒀겠냐”며, 부적절하거나 비리가 있었다면 그때 이미 수사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수진 의원은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민간업자의 수익이 많으니 특혜가 있었을 거라며 국정조사니, 특검이니 정치 공세를 편다“며,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 공격 전에 곽상도 의원의 아들에게 화천대유가 누구 건지 물어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원유철 전 의원이 화천대유의 고문으로 일하면서 어떤 일을 했는지 조사하라“며, ”혹시라도 대장동 개발로 불법, 부정 이익을 올린 당내 인사가 또 있는지 잘 찾아보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병욱 의원도 ”대장동 개발 관련 잘못된 보도와 의혹 제기가 너무 심해 국민들이 오해하고 있다“며, 국정조사와 특검 주장에 대해 ‘정치공세’로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장동 개발에 LH가 손 떼게 하고 민간 사업으로 전환하려 했던 건 MB 정부, 구 한나라당의 신영수 의원과 동생 일당“이라며, 대장동 개발은 ”이재명 시장이 이에 대해 제동을 걸고 공공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바꿔낸 기념비적 사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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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23 11:13:20
    • 수정2021-09-23 11:16:58
    정치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측에서 국정조사 요구서와 특검법을 제출한 가운데, 민주당이 “응하는 것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오늘(23일) 당 정책조정회의 후 “이미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이고 국회 내에서의 상임위에서도 검토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지금으로선 불필요한 특검과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응하는 것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신 원내대변인은 “국정조사와 특검을 얘기하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나아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네거티브 전략으로 불필요한 논란 키우는 데 유감을 표명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장동 의혹’에 대한 반박과 국민의힘의 국정조사·특검 요구에 대한 비판도 민주당 내에서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정책조정회의에서, “2015년이면 서슬 퍼런 박근혜 정부 시절이었고 이재명 성남 시장이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을 텐데 민관 공동개발하게 왜 가만뒀겠냐”며, 부적절하거나 비리가 있었다면 그때 이미 수사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수진 의원은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민간업자의 수익이 많으니 특혜가 있었을 거라며 국정조사니, 특검이니 정치 공세를 편다“며,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 공격 전에 곽상도 의원의 아들에게 화천대유가 누구 건지 물어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원유철 전 의원이 화천대유의 고문으로 일하면서 어떤 일을 했는지 조사하라“며, ”혹시라도 대장동 개발로 불법, 부정 이익을 올린 당내 인사가 또 있는지 잘 찾아보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병욱 의원도 ”대장동 개발 관련 잘못된 보도와 의혹 제기가 너무 심해 국민들이 오해하고 있다“며, 국정조사와 특검 주장에 대해 ‘정치공세’로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장동 개발에 LH가 손 떼게 하고 민간 사업으로 전환하려 했던 건 MB 정부, 구 한나라당의 신영수 의원과 동생 일당“이라며, 대장동 개발은 ”이재명 시장이 이에 대해 제동을 걸고 공공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바꿔낸 기념비적 사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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