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백신 접종 완료율 70% 이후, 단계적 방역 완화 검토”

입력 2021.09.23 (13:29) 수정 2021.09.2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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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단계적 방역 완화인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 완료율을 70%로 끌어올리는 게 우선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23일) 오전 백 브리핑에서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 검토 시점과 관련, “전 국민의 70%가 완전 접종을 완료하는 시점 자체가 가장 기본적인 전제”라고 답했습니다.

손 반장은 “접종 70% 완료 자체가 중요한 전제 조건이기 때문에 그 이후에 검토할 수 있다는 부분”이라며 “향후 검토 시 방역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확진자 급증 시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 추진 시점을 늦출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확진자 규모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 문제고, 접종률을 달성한다고 해서 그 자체만으로 판단하기도 어렵다”고 언급했습니다.

손 반장은 “단순한 확진자 규모만이 아니라 확진자 발생 양상 및 전체적인 유행 양상, 중증화율과 사망자 등 위험도 변동, 우리 의료체계의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백신 접종 인센티브와 관련 “단순히 접종을 유도하기 위해 혜택을 부여한다는 측면보다는 실제 접종을 한 분들의 위험도는 떨어지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분들의 위험도는 올라가고 있으므로 그에 따라 미접종자를 보호하고 접종자에게 자유를 부여하는 방향의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동·청소년 대상 접종 인센티브에 대해서는 “계속 검토하게 될 것”이라는 밝혔습니다.

다만 아동·청소년에게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인센티브를 모두 제공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의에는 “단순히 접종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만 갖고 있지 않기에 아동·청소년 미접종자의 위험도가 커지는 상황에서는 인센티브 자체를 전체에게 적용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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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23 13:29:19
    • 수정2021-09-23 13:31:59
    사회
정부는 단계적 방역 완화인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 완료율을 70%로 끌어올리는 게 우선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23일) 오전 백 브리핑에서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 검토 시점과 관련, “전 국민의 70%가 완전 접종을 완료하는 시점 자체가 가장 기본적인 전제”라고 답했습니다.

손 반장은 “접종 70% 완료 자체가 중요한 전제 조건이기 때문에 그 이후에 검토할 수 있다는 부분”이라며 “향후 검토 시 방역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확진자 급증 시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 추진 시점을 늦출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확진자 규모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 문제고, 접종률을 달성한다고 해서 그 자체만으로 판단하기도 어렵다”고 언급했습니다.

손 반장은 “단순한 확진자 규모만이 아니라 확진자 발생 양상 및 전체적인 유행 양상, 중증화율과 사망자 등 위험도 변동, 우리 의료체계의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백신 접종 인센티브와 관련 “단순히 접종을 유도하기 위해 혜택을 부여한다는 측면보다는 실제 접종을 한 분들의 위험도는 떨어지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분들의 위험도는 올라가고 있으므로 그에 따라 미접종자를 보호하고 접종자에게 자유를 부여하는 방향의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동·청소년 대상 접종 인센티브에 대해서는 “계속 검토하게 될 것”이라는 밝혔습니다.

다만 아동·청소년에게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인센티브를 모두 제공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의에는 “단순히 접종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만 갖고 있지 않기에 아동·청소년 미접종자의 위험도가 커지는 상황에서는 인센티브 자체를 전체에게 적용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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