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완료자, 무증상시 자가격리 면제…소아·청소년 접종 계획 월요일 발표

입력 2021.09.23 (19:04) 수정 2021.09.2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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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이상 조일 수만은 없는 방역 수칙보다는

백신 접종률을 서둘러 끌어올리는 게 유행을 억제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인데요.

정부가 접종 완료자에 대한 여러 혜택을 계속 검토 중입니다.

그 중 하나로, 자가격리 면제 조건이 폭넓어졌습니다.

무증상 접종 완료자는 밀접 접촉자라도 자가격리를 면제 받을 수 있는데요.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동안은 접종 완료자라 하더라도 밀접 접촉한 확진자가 해외 입국자거나 델타 등 변이 감염자인 경우 자가격리를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턴 증상이 없다면 접종 완료자의 경우 자가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접종 완료자가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을 경우 '수동 감시 대상자'로 분류돼 2차례의 PCR 검사만 받게 됩니다.

다만 2주 동안 본인의 몸 상태를 확인하는 등 생활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최근 연구 결과, 현재 접종되고 있는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유효함이 확인되었기에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쪽으로 변경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는 4분기 접종 세부 계획이 발표됩니다.

그동안 대상에서 제외돼 있던 12살에서 17살 사이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접종 계획이 포함됩니다.

성인에 비해 백신 접종으로 얻는 이득이 상대적으로 크진 않지만, 지난 한 주에만 학생 1,700명이 감염돼 방치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5~11살 아동은 화이자 백신이 효과가 있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지만, 접종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홍정익/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팀장 : "먼저 접종을 시행한 나라들에 대한 접종 사례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전문가 검토,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서 접종 방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미접종자 570만 명의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인 가운데, 정부는 적극적인 소통은 하겠지만 백신을 거부한다고 해서 불이익을 주지는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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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9-23 19: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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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이상 조일 수만은 없는 방역 수칙보다는

백신 접종률을 서둘러 끌어올리는 게 유행을 억제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인데요.

정부가 접종 완료자에 대한 여러 혜택을 계속 검토 중입니다.

그 중 하나로, 자가격리 면제 조건이 폭넓어졌습니다.

무증상 접종 완료자는 밀접 접촉자라도 자가격리를 면제 받을 수 있는데요.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동안은 접종 완료자라 하더라도 밀접 접촉한 확진자가 해외 입국자거나 델타 등 변이 감염자인 경우 자가격리를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턴 증상이 없다면 접종 완료자의 경우 자가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접종 완료자가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을 경우 '수동 감시 대상자'로 분류돼 2차례의 PCR 검사만 받게 됩니다.

다만 2주 동안 본인의 몸 상태를 확인하는 등 생활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최근 연구 결과, 현재 접종되고 있는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유효함이 확인되었기에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쪽으로 변경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는 4분기 접종 세부 계획이 발표됩니다.

그동안 대상에서 제외돼 있던 12살에서 17살 사이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접종 계획이 포함됩니다.

성인에 비해 백신 접종으로 얻는 이득이 상대적으로 크진 않지만, 지난 한 주에만 학생 1,700명이 감염돼 방치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5~11살 아동은 화이자 백신이 효과가 있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지만, 접종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홍정익/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팀장 : "먼저 접종을 시행한 나라들에 대한 접종 사례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전문가 검토,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서 접종 방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미접종자 570만 명의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인 가운데, 정부는 적극적인 소통은 하겠지만 백신을 거부한다고 해서 불이익을 주지는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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