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지역 간 이동 확진 증가…검사 독려

입력 2021.09.23 (19:04) 수정 2021.09.23 (21: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추석 연휴 닷새 동안 강원도에서 하루 평균 3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특히 다른 지역민이 강원도 방문 도중에 확진되거나, 이들과 접촉해 감염된 사례도 많아 연휴 이후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희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 영동지역에서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된 사람은 90명이 넘습니다.

이 가운데 25명은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다른 지역을 방문했다가 확진됐습니다.

또, 다른 지역 거주자가 지역에서 검사를 받아 확진된 사례도 포함됐습니다.

또 다른 확진자 10여 명은 여전히 감염 경로가 불분명합니다.

추석 연휴를 맞아 지역 간 이동에 의한 감염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확인된 셈입니다.

여기에다, 속초 유흥업소와 강릉 군부대 등 집단감염과 연쇄 감염이 이어지는 것도 지역 확산 불안을 키우고 있습니다.

[김길자/속초시 중앙동 : "강원도에서 (확진자가) 1등으로 많은 것 같아요. 그런 건 1등으로 안 가도 되는데 솔직히 불안해요. 관광지다 보니까 타 지역사람들이 워낙 많이 오고."]

이 때문에 강원도는 올해 설 연휴 이후를 감안했을 때, 추석 이후인 다음 주부터 도내 확진자가 하루 평균 50명을 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지자체들도 선제 대응에 나서, 강릉시는 추석 연휴에 다른 지역을 방문했거나, 다른 지역민 방문객을 접촉한 시민들은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최용규/강릉시 재난안전과장 : "외지에서 오신 분과의 접촉, 또 저희가 소모임을 자제를 부탁드렸었는데요. 접촉으로 인한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진단검사를 반드시 받아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속초시도 시청 공무원 등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독려하는 한편, 최근 발생 추이에 맞게 거리두기 상향 조정도 검토하는 등 지자체마다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 발생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추석 연휴 지역 간 이동 확진 증가…검사 독려
    • 입력 2021-09-23 19:04:45
    • 수정2021-09-23 21:09:49
    뉴스7(춘천)
[앵커]

추석 연휴 닷새 동안 강원도에서 하루 평균 3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특히 다른 지역민이 강원도 방문 도중에 확진되거나, 이들과 접촉해 감염된 사례도 많아 연휴 이후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희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 영동지역에서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된 사람은 90명이 넘습니다.

이 가운데 25명은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다른 지역을 방문했다가 확진됐습니다.

또, 다른 지역 거주자가 지역에서 검사를 받아 확진된 사례도 포함됐습니다.

또 다른 확진자 10여 명은 여전히 감염 경로가 불분명합니다.

추석 연휴를 맞아 지역 간 이동에 의한 감염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확인된 셈입니다.

여기에다, 속초 유흥업소와 강릉 군부대 등 집단감염과 연쇄 감염이 이어지는 것도 지역 확산 불안을 키우고 있습니다.

[김길자/속초시 중앙동 : "강원도에서 (확진자가) 1등으로 많은 것 같아요. 그런 건 1등으로 안 가도 되는데 솔직히 불안해요. 관광지다 보니까 타 지역사람들이 워낙 많이 오고."]

이 때문에 강원도는 올해 설 연휴 이후를 감안했을 때, 추석 이후인 다음 주부터 도내 확진자가 하루 평균 50명을 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지자체들도 선제 대응에 나서, 강릉시는 추석 연휴에 다른 지역을 방문했거나, 다른 지역민 방문객을 접촉한 시민들은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최용규/강릉시 재난안전과장 : "외지에서 오신 분과의 접촉, 또 저희가 소모임을 자제를 부탁드렸었는데요. 접촉으로 인한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진단검사를 반드시 받아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속초시도 시청 공무원 등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독려하는 한편, 최근 발생 추이에 맞게 거리두기 상향 조정도 검토하는 등 지자체마다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 발생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춘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