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전 국회의장 “최재형 지지 철회…정치 행보에 실망”
입력 2021.09.23 (20:18)
수정 2021.09.2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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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최재형 후보에 대한 정치적 지지를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의장은 국민의힘 최재형 대선 경선 후보가 캠프 해체를 선언하기 전까지 캠프 공동 선대위원장직을 맡았었습니다.
정 전 의장은 오늘(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한 달여 최재형 후보의 발언과 정치적 행보를 보면서 저는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며 이처럼 전했습니다.
정 전 의장은 최 후보의 역선택 방지 조항 포기, 낙태와 상속세 폐지 공약, 가덕도 신공항 백지화 발표 등을 거론하며 “이것은 내가 생각한 최재형다움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되기 위한 준비가 부족한 것은 채워나가면 된다. 그렇지만 정치 철학의 문제, 한국 사회의 방향성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은 그렇게 할 수가 없다”며 “더는 최재형 후보에게 대한민국을 맡기기는 어렵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재형 후보의 정책발표와 행보는 지지율 하락을 반전시키기 위해 논쟁적 사안의 극단을 선택하면서 논란을 쏟아내는 것으로, 이는 표를 의식하는 기존 정치인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라면서 “당장의 인기와 표를 생각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최재형 캠프 여성가족총괄본부장을 맡았던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부산의 미래이자 신성장 동력인 가덕신공항을 무산시키려는 시도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반발했습니다.
김 의원은 “가덕신공항은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 국토균형발전 양대 축인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2030 부산 월드 엑스포 성공 개최, 공항·철도·항만을 연계하는 동북아 물류 중심으로 발돋움 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활력이 넘쳤던 해양수도의 옛 명성을 되찾을 절호의 기회”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리더는 자신의 소신도 중요하지만,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포용할 줄 아는 유연하고 균형적인 사고와 태도 역시 반드시 갖춰야 하는 덕목”이라며 “곁에서 도왔던 최재형 후보의 주장을 반박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지만, 이번 가덕신공항 전면재검토 주장만큼은 심사숙고하여 재고해야 마땅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 전 의장은 국민의힘 최재형 대선 경선 후보가 캠프 해체를 선언하기 전까지 캠프 공동 선대위원장직을 맡았었습니다.
정 전 의장은 오늘(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한 달여 최재형 후보의 발언과 정치적 행보를 보면서 저는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며 이처럼 전했습니다.
정 전 의장은 최 후보의 역선택 방지 조항 포기, 낙태와 상속세 폐지 공약, 가덕도 신공항 백지화 발표 등을 거론하며 “이것은 내가 생각한 최재형다움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되기 위한 준비가 부족한 것은 채워나가면 된다. 그렇지만 정치 철학의 문제, 한국 사회의 방향성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은 그렇게 할 수가 없다”며 “더는 최재형 후보에게 대한민국을 맡기기는 어렵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재형 후보의 정책발표와 행보는 지지율 하락을 반전시키기 위해 논쟁적 사안의 극단을 선택하면서 논란을 쏟아내는 것으로, 이는 표를 의식하는 기존 정치인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라면서 “당장의 인기와 표를 생각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최재형 캠프 여성가족총괄본부장을 맡았던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부산의 미래이자 신성장 동력인 가덕신공항을 무산시키려는 시도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반발했습니다.
김 의원은 “가덕신공항은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 국토균형발전 양대 축인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2030 부산 월드 엑스포 성공 개최, 공항·철도·항만을 연계하는 동북아 물류 중심으로 발돋움 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활력이 넘쳤던 해양수도의 옛 명성을 되찾을 절호의 기회”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리더는 자신의 소신도 중요하지만,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포용할 줄 아는 유연하고 균형적인 사고와 태도 역시 반드시 갖춰야 하는 덕목”이라며 “곁에서 도왔던 최재형 후보의 주장을 반박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지만, 이번 가덕신공항 전면재검토 주장만큼은 심사숙고하여 재고해야 마땅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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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9-23 20:26:13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최재형 후보에 대한 정치적 지지를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의장은 국민의힘 최재형 대선 경선 후보가 캠프 해체를 선언하기 전까지 캠프 공동 선대위원장직을 맡았었습니다.
정 전 의장은 오늘(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한 달여 최재형 후보의 발언과 정치적 행보를 보면서 저는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며 이처럼 전했습니다.
정 전 의장은 최 후보의 역선택 방지 조항 포기, 낙태와 상속세 폐지 공약, 가덕도 신공항 백지화 발표 등을 거론하며 “이것은 내가 생각한 최재형다움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되기 위한 준비가 부족한 것은 채워나가면 된다. 그렇지만 정치 철학의 문제, 한국 사회의 방향성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은 그렇게 할 수가 없다”며 “더는 최재형 후보에게 대한민국을 맡기기는 어렵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재형 후보의 정책발표와 행보는 지지율 하락을 반전시키기 위해 논쟁적 사안의 극단을 선택하면서 논란을 쏟아내는 것으로, 이는 표를 의식하는 기존 정치인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라면서 “당장의 인기와 표를 생각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최재형 캠프 여성가족총괄본부장을 맡았던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부산의 미래이자 신성장 동력인 가덕신공항을 무산시키려는 시도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반발했습니다.
김 의원은 “가덕신공항은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 국토균형발전 양대 축인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2030 부산 월드 엑스포 성공 개최, 공항·철도·항만을 연계하는 동북아 물류 중심으로 발돋움 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활력이 넘쳤던 해양수도의 옛 명성을 되찾을 절호의 기회”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리더는 자신의 소신도 중요하지만,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포용할 줄 아는 유연하고 균형적인 사고와 태도 역시 반드시 갖춰야 하는 덕목”이라며 “곁에서 도왔던 최재형 후보의 주장을 반박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지만, 이번 가덕신공항 전면재검토 주장만큼은 심사숙고하여 재고해야 마땅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 전 의장은 국민의힘 최재형 대선 경선 후보가 캠프 해체를 선언하기 전까지 캠프 공동 선대위원장직을 맡았었습니다.
정 전 의장은 오늘(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한 달여 최재형 후보의 발언과 정치적 행보를 보면서 저는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며 이처럼 전했습니다.
정 전 의장은 최 후보의 역선택 방지 조항 포기, 낙태와 상속세 폐지 공약, 가덕도 신공항 백지화 발표 등을 거론하며 “이것은 내가 생각한 최재형다움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되기 위한 준비가 부족한 것은 채워나가면 된다. 그렇지만 정치 철학의 문제, 한국 사회의 방향성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은 그렇게 할 수가 없다”며 “더는 최재형 후보에게 대한민국을 맡기기는 어렵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재형 후보의 정책발표와 행보는 지지율 하락을 반전시키기 위해 논쟁적 사안의 극단을 선택하면서 논란을 쏟아내는 것으로, 이는 표를 의식하는 기존 정치인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라면서 “당장의 인기와 표를 생각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최재형 캠프 여성가족총괄본부장을 맡았던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부산의 미래이자 신성장 동력인 가덕신공항을 무산시키려는 시도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반발했습니다.
김 의원은 “가덕신공항은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 국토균형발전 양대 축인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2030 부산 월드 엑스포 성공 개최, 공항·철도·항만을 연계하는 동북아 물류 중심으로 발돋움 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활력이 넘쳤던 해양수도의 옛 명성을 되찾을 절호의 기회”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리더는 자신의 소신도 중요하지만,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포용할 줄 아는 유연하고 균형적인 사고와 태도 역시 반드시 갖춰야 하는 덕목”이라며 “곁에서 도왔던 최재형 후보의 주장을 반박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지만, 이번 가덕신공항 전면재검토 주장만큼은 심사숙고하여 재고해야 마땅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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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real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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