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美 FDA국장 “델타 변이 확산이 마지막 코로나 대유행 될 수도”

입력 2021.09.24 (06:26) 수정 2021.09.24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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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이 미국 내 마지막 코로나 관련 주요 유행이 될 수 있다고 전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이 밝혔습니다.

스콧 고틀리브 전 FDA 국장은 24일(현지시간) CNN에 출연해 "기존 감염과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면역을 뚫는 변이처럼 예기치 못한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면 델타로 인한 유행이 마지막 주요 감염 유행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고틀리브 전 국장은 "백신 접종과 감염으로 확보된 면역이 코로나19가 토착 질환처럼 될 가능성을 뒷받침한다"면서도 "안전망을 구축하려면 여전히 백신 접종률이 더 높아져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충분한 백신 접종에 도달하려면 (접종자 비율이)약 80∼85%에 도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틀리브 전 국장은 또 델타 변이로 인한 4차 확산세가 끝난 것은 아니며 겨울철이 되면 확진세가 다시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올 겨울 여전히 많은 확진자를 보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북동부 등 상대적으로 피해가 작았던 지역을 우려 지역으로 꼽았습니다.

고틀리브 전 국장은 이와 함께 코로나19가 토착 질환으로 정착할 경우 "확산이 계속되지만 지금과 같은 속도는 아니며 계절적 패턴으로 정착할 것"이라며 "겨울철에는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고, 사무실의 인구 밀도를 낮추며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쓰는 등 사회가 변화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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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美 FDA국장 “델타 변이 확산이 마지막 코로나 대유행 될 수도”
    • 입력 2021-09-24 06:26:09
    • 수정2021-09-24 06:26:55
    국제
'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이 미국 내 마지막 코로나 관련 주요 유행이 될 수 있다고 전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이 밝혔습니다.

스콧 고틀리브 전 FDA 국장은 24일(현지시간) CNN에 출연해 "기존 감염과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면역을 뚫는 변이처럼 예기치 못한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면 델타로 인한 유행이 마지막 주요 감염 유행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고틀리브 전 국장은 "백신 접종과 감염으로 확보된 면역이 코로나19가 토착 질환처럼 될 가능성을 뒷받침한다"면서도 "안전망을 구축하려면 여전히 백신 접종률이 더 높아져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충분한 백신 접종에 도달하려면 (접종자 비율이)약 80∼85%에 도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틀리브 전 국장은 또 델타 변이로 인한 4차 확산세가 끝난 것은 아니며 겨울철이 되면 확진세가 다시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올 겨울 여전히 많은 확진자를 보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북동부 등 상대적으로 피해가 작았던 지역을 우려 지역으로 꼽았습니다.

고틀리브 전 국장은 이와 함께 코로나19가 토착 질환으로 정착할 경우 "확산이 계속되지만 지금과 같은 속도는 아니며 계절적 패턴으로 정착할 것"이라며 "겨울철에는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고, 사무실의 인구 밀도를 낮추며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쓰는 등 사회가 변화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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