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이어 CDC 자문단도 “고령자·취약층만 부스터샷 접종”

입력 2021.09.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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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이어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자문단도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고령자와 요양시설 거주자 등에게 맞히라고 권고했습니다.

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현지시간 23일 표결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습니다.

ACIP는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기 요양시설 거주자, 그리고 기저질환이 있는 50~64세 사람들에게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1회 접종을 권고한다는 안건과 이보다 더 젊은 18~49세도 기저질환이 있다면 개별적인 이득과 위험을 따져 부스터샷을 권고한다는 내용을 통과시켰습니다.

ACIP는 그러나 의료 종사자나 교사, 식료품점 직원 등 직업 때문에 코로나19 위험에 노출된 사람들은 부스터샷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FDA는 전날 밤 65세 이상 고령자와 함께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큰 취약층, 직업적으로 돌파 감염이 이뤄질 위험이 큰 의료 종사자 등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을 승인했습니다.

그러나 ACIP는 직업적으로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대상에서 제외한 채 부스터샷을 권고했습니다. ACIP가 FDA와 다른 권고를 낸 것은 이례적입니다.

CDC 국장이 ACIP의 권고를 승인하면 미국에서는 곧장 부스터샷 접종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나 프랜시스 콜린스 국립보건원(NIH) 원장, 화이자 이사로 재직 중인 스콧 고틀리브 전 FDA 국장 모두 부스터샷의 효능과 안전성 등에 관한 추가 데이터가 확보되면 접종 대상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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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FDA 이어 CDC 자문단도 “고령자·취약층만 부스터샷 접종”
    • 입력 2021-09-24 09:59:14
    국제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이어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자문단도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고령자와 요양시설 거주자 등에게 맞히라고 권고했습니다.

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현지시간 23일 표결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보도했습니다.

ACIP는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기 요양시설 거주자, 그리고 기저질환이 있는 50~64세 사람들에게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1회 접종을 권고한다는 안건과 이보다 더 젊은 18~49세도 기저질환이 있다면 개별적인 이득과 위험을 따져 부스터샷을 권고한다는 내용을 통과시켰습니다.

ACIP는 그러나 의료 종사자나 교사, 식료품점 직원 등 직업 때문에 코로나19 위험에 노출된 사람들은 부스터샷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FDA는 전날 밤 65세 이상 고령자와 함께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큰 취약층, 직업적으로 돌파 감염이 이뤄질 위험이 큰 의료 종사자 등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을 승인했습니다.

그러나 ACIP는 직업적으로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대상에서 제외한 채 부스터샷을 권고했습니다. ACIP가 FDA와 다른 권고를 낸 것은 이례적입니다.

CDC 국장이 ACIP의 권고를 승인하면 미국에서는 곧장 부스터샷 접종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나 프랜시스 콜린스 국립보건원(NIH) 원장, 화이자 이사로 재직 중인 스콧 고틀리브 전 FDA 국장 모두 부스터샷의 효능과 안전성 등에 관한 추가 데이터가 확보되면 접종 대상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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