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 이래 첫 2,400명대…“적극적인 검사로 숨은 감염 찾아내야”

입력 2021.09.24 (12:07) 수정 2021.09.2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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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2,400명대로 발생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명절 연휴 기간 동안 이동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확진자가 더 늘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검사와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황정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규 확진자는 2,434명,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래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국내 발생 기준 서울 903명, 경기 704명 등 수도권에서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처음으로 900명대 확진자가 나온 서울에서는 가락시장 누적 500명, 중부시장 누적 224명이 확인되는 등 연쇄 감염 여파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역학조사로는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이른바 '숨은 전파'가 405명으로 파악돼 확진자 접촉보다 더 많았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놀라운 확산세를 미리 막지 못해 안타깝다고 전했습니다.

일상에 복귀하기 전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고 개인적 모임은 당분간 자제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방역이 안정적으로 관리되지 못하면 모든 국민들이 간절히 기대하고 계시는 단계적 일상회복도 늦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우리 모두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백신 1차 접종은 인구의 72.3%인 3,713만여 명이 받았습니다.

접종 완료자는 2,258만여 명으로 인구의 44% 수준입니다.

오늘부터 4단계 지역의 식당과 카페에서는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6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저녁 6시 이전엔 접종 완료자 2명을 포함해 6명, 저녁 6시 이후에는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한 6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감염 규모는 크지만 예방접종 효과로 지난달보다 위중증 환자 규모가 줄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접종 참여 대상을 더욱 확대하고, 1·2차 간격을 단축하는 등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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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생 이래 첫 2,400명대…“적극적인 검사로 숨은 감염 찾아내야”
    • 입력 2021-09-24 12:07:27
    • 수정2021-09-24 1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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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2,400명대로 발생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명절 연휴 기간 동안 이동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확진자가 더 늘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검사와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황정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규 확진자는 2,434명,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래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국내 발생 기준 서울 903명, 경기 704명 등 수도권에서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처음으로 900명대 확진자가 나온 서울에서는 가락시장 누적 500명, 중부시장 누적 224명이 확인되는 등 연쇄 감염 여파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역학조사로는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이른바 '숨은 전파'가 405명으로 파악돼 확진자 접촉보다 더 많았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놀라운 확산세를 미리 막지 못해 안타깝다고 전했습니다.

일상에 복귀하기 전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고 개인적 모임은 당분간 자제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방역이 안정적으로 관리되지 못하면 모든 국민들이 간절히 기대하고 계시는 단계적 일상회복도 늦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우리 모두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백신 1차 접종은 인구의 72.3%인 3,713만여 명이 받았습니다.

접종 완료자는 2,258만여 명으로 인구의 44% 수준입니다.

오늘부터 4단계 지역의 식당과 카페에서는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6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저녁 6시 이전엔 접종 완료자 2명을 포함해 6명, 저녁 6시 이후에는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한 6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감염 규모는 크지만 예방접종 효과로 지난달보다 위중증 환자 규모가 줄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접종 참여 대상을 더욱 확대하고, 1·2차 간격을 단축하는 등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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