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부차관보 “한미 대북접근 전술 차이 있지만 목표 공유”

입력 2021.09.24 (15:37) 수정 2021.09.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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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램버트 미국 국무부 한일 담당 부차관보는 현지 시간 23일 한미가 대북접근에 있어 전술상 차이가 있지만, 조율 하에 추진하고 있으며 전략적 목표를 공유한다고 밝혔습니다.

램버트 부차관보는 이날 미 단체 한미연구소(ICAS)가 주최한 화상 대담에서 “우리는 북한과의 긴장에 있어, 그리고 북한을 비핵화하는 데 있어 한국과 전략적 목표를 공유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전술상에 차이가 있다고 본다. 한국 정부는 (북한) 사람들을 테이블에 데려오는 방안으로 유인책을 제공하는 데 있어 우리가 더 빨리 움직이기를 원한다고 본다. 우리의 접근은 그와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램버트 부차관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한 데 대해서는 지난해 연설과 아주 비슷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이어 어떤 형태로든 주한미군 주둔이나 한미동맹을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는 잘못된 인상을 북한에 주면 안 된다는 것이 미국의 우려라고 덧붙였습니다.

램버트 부차관보는 “우리는 전술상으로 의견이 일치하지 않고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근본적으로 다른 길을 가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한미가 각자의 대북정책을 실행하려 한다면 우려가 있겠지만, 조율을 하면서 정책을 추진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유감스럽게도 지금까지 북한의 반응이 없었다면서 “제안을 하는데 아무것도 듣지 못하는 건 답답한 일”이라며, 제재완화나 종전선언, 연락사무소 개설 등 어떤 것도 대화를 통해 논의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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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24 15:37:23
    • 수정2021-09-24 15:37:51
    국제
마크 램버트 미국 국무부 한일 담당 부차관보는 현지 시간 23일 한미가 대북접근에 있어 전술상 차이가 있지만, 조율 하에 추진하고 있으며 전략적 목표를 공유한다고 밝혔습니다.

램버트 부차관보는 이날 미 단체 한미연구소(ICAS)가 주최한 화상 대담에서 “우리는 북한과의 긴장에 있어, 그리고 북한을 비핵화하는 데 있어 한국과 전략적 목표를 공유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전술상에 차이가 있다고 본다. 한국 정부는 (북한) 사람들을 테이블에 데려오는 방안으로 유인책을 제공하는 데 있어 우리가 더 빨리 움직이기를 원한다고 본다. 우리의 접근은 그와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램버트 부차관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한 데 대해서는 지난해 연설과 아주 비슷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이어 어떤 형태로든 주한미군 주둔이나 한미동맹을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는 잘못된 인상을 북한에 주면 안 된다는 것이 미국의 우려라고 덧붙였습니다.

램버트 부차관보는 “우리는 전술상으로 의견이 일치하지 않고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근본적으로 다른 길을 가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한미가 각자의 대북정책을 실행하려 한다면 우려가 있겠지만, 조율을 하면서 정책을 추진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유감스럽게도 지금까지 북한의 반응이 없었다면서 “제안을 하는데 아무것도 듣지 못하는 건 답답한 일”이라며, 제재완화나 종전선언, 연락사무소 개설 등 어떤 것도 대화를 통해 논의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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