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20대 기저질환자 숨진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23일)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명이며, 이 중 20대 1명이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6명 중 3명은 80세 이상, 2명은 60대, 1명은 70대입니다.

방대본은 “20대 사망자는 기저질환이 있었다”며 “지난 22일 사고로 응급실로 이송돼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으며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됐고, 응급실에서 사망한 이후 23일 확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누적 사망자 2,434명 가운데 20대 사망자는 현재까지 총 10명입니다.

20대의 치명률은 0.02%로 낮은 편이나 최근 들어 사망자가 집중적으로 나왔습니다.

지난 7월 28일과 31일, 8월 15일에 각 1명, 8월 21일에 2명, 이달 19일에 1명의 사망자가 집계됐는데, 이들은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습니다.

최근 들어 백신 접종률이 낮은 청장년층 확진자가 많이 나오면서 20대 확진자 규모도 늘었고, 이 중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사망자가 나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전체 코로나19 치명률은 0.82%으로, 예방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치명률은 점차 떨어지고 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 16.66%로 가장 높고 이어 70대 4.83%, 60대 1.02%, 50대 0.30%, 40대 0.06%, 30대 0.03%, 20대 0.02%, 19세 이하 0% 등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