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첫 2,400명대…“적극적인 검사로 숨은 감염 찾아내야”

입력 2021.09.24 (17:03) 수정 2021.09.2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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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2,400명대로 발생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수도권 유행이 전국으로 퍼지며 다음 주에 확진자가 더 늘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검사와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황정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434명.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래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지역 발생자는 서울 903명, 경기 704명 등 수도권에서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처음으로 9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서울에서는 가락시장과 중부시장에서 각각 500명대, 200명 대 대규모 연쇄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고 당분간 개인적 모임은 자제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방역이 안정적으로 관리되지 못하면, 모든 국민들이 간절히 기대하고 계시는 단계적 일상회복도 늦어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우리 모두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방역 당국은 추가 감염이 확산되며 다음 주에도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예방접종 효과로 위중증률과 치명률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대규모 유행에 대비해 병상을 확충하고, 전국 17개 지자체에서 재택치료 체계 마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신 1차 접종은 인구의 72.3%인 3,713만여 명이 받았습니다.

접종 완료자는 2,258만여 명으로 인구의 44% 수준입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본인의 건강과 가족의 안전, 우리 사회 모두를 위해서 반드시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립니다.”]

미접종자 570만 명에 대한 사전예약은 이달 30일까지 진행 중입니다.

임신부와 17살 이하 소아 청소년, 고위험군 등 4분기 접종 계획도 오는 월요일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정부는 접종률이 빠르게 올라가더라도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와 관련해서는 공청회 등을 거쳐 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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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첫 2,400명대…“적극적인 검사로 숨은 감염 찾아내야”
    • 입력 2021-09-24 17:03:01
    • 수정2021-09-24 17: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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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2,400명대로 발생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수도권 유행이 전국으로 퍼지며 다음 주에 확진자가 더 늘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검사와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황정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434명.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래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지역 발생자는 서울 903명, 경기 704명 등 수도권에서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처음으로 9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서울에서는 가락시장과 중부시장에서 각각 500명대, 200명 대 대규모 연쇄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고 당분간 개인적 모임은 자제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방역이 안정적으로 관리되지 못하면, 모든 국민들이 간절히 기대하고 계시는 단계적 일상회복도 늦어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우리 모두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방역 당국은 추가 감염이 확산되며 다음 주에도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예방접종 효과로 위중증률과 치명률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대규모 유행에 대비해 병상을 확충하고, 전국 17개 지자체에서 재택치료 체계 마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신 1차 접종은 인구의 72.3%인 3,713만여 명이 받았습니다.

접종 완료자는 2,258만여 명으로 인구의 44% 수준입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본인의 건강과 가족의 안전, 우리 사회 모두를 위해서 반드시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립니다.”]

미접종자 570만 명에 대한 사전예약은 이달 30일까지 진행 중입니다.

임신부와 17살 이하 소아 청소년, 고위험군 등 4분기 접종 계획도 오는 월요일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정부는 접종률이 빠르게 올라가더라도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와 관련해서는 공청회 등을 거쳐 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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