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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종전선언은 평화협상의 입구이자 정치선언”
입력 2021.09.24 (21:15) 수정 2021.09.24 (21:29)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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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UN 총회 기조연설에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의 종전선언을 제안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선언은 평화협상으로 가는 입구에 해당한다며, 제안 이유를 언론에 설명했습니다.

특히, 종전선언과 관련해 이미 미국과 중국도 동의했다면서, 비현실적이라는 일각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먼저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순방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난 문재인 대통령, 임기 마지막 유엔 연설에서 ‘종전선언’을 다시 꺼낸 이유부터 조목조목 설명했습니다.

먼저 종전선언은 이미 2007년에 합의가 된 사안이고, 미국과 중국도 동의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10·4 공동선언에서 3자 또는 4자에 의한 종전선언을 추진한다고 이미 합의가 되었습니다. 미국도 중국도 이미 동의가 있어 왔던 것입니다.”]

다만 이후 북핵 능력이 고도화되면서, 종전선언을 비핵화 협상과 어떻게 연결시켜야 할지, 미국과 협의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번이 첫 제안이 아니라는 점, 정치적 선언에 불과하다는 점, 주한미군 철수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점 등을 차례로 강조했습니다.

[“(종전선언은) 평화협상에 들어가는 이른바 입구에 해당하는 것이고, 이제 전쟁을 끝내고 평화 협상으로 들어가자, 라는 일종의 정치적 선언입니다.”]

미국은 북한에 대한 대화 의지를 강하게 표출 중이라고 했고, 북한에 대해선, 대화의 문을 닫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 근거로 북한이 ICBM 발사나 핵실험은 재개하지 않은 점을 들었습니다.

[“미국이 대화를 단념하지 않을 정도의 저강도의 어떤 긴장 고조, 이런 것만 지금 하고 있기 때문에….”]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을 고리로 남북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을지, 또 베이징 올림픽이 그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예단하긴 어렵다고 했습니다.

다만 기회가 있다면 끝까지 노력하는 게 정부의 책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강희준/영상편집:최정연
  • 문 대통령 “종전선언은 평화협상의 입구이자 정치선언”
    • 입력 2021-09-24 21:15:50
    • 수정2021-09-24 21:29:28
    뉴스 9
[앵커]

UN 총회 기조연설에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의 종전선언을 제안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선언은 평화협상으로 가는 입구에 해당한다며, 제안 이유를 언론에 설명했습니다.

특히, 종전선언과 관련해 이미 미국과 중국도 동의했다면서, 비현실적이라는 일각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먼저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순방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난 문재인 대통령, 임기 마지막 유엔 연설에서 ‘종전선언’을 다시 꺼낸 이유부터 조목조목 설명했습니다.

먼저 종전선언은 이미 2007년에 합의가 된 사안이고, 미국과 중국도 동의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10·4 공동선언에서 3자 또는 4자에 의한 종전선언을 추진한다고 이미 합의가 되었습니다. 미국도 중국도 이미 동의가 있어 왔던 것입니다.”]

다만 이후 북핵 능력이 고도화되면서, 종전선언을 비핵화 협상과 어떻게 연결시켜야 할지, 미국과 협의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번이 첫 제안이 아니라는 점, 정치적 선언에 불과하다는 점, 주한미군 철수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점 등을 차례로 강조했습니다.

[“(종전선언은) 평화협상에 들어가는 이른바 입구에 해당하는 것이고, 이제 전쟁을 끝내고 평화 협상으로 들어가자, 라는 일종의 정치적 선언입니다.”]

미국은 북한에 대한 대화 의지를 강하게 표출 중이라고 했고, 북한에 대해선, 대화의 문을 닫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 근거로 북한이 ICBM 발사나 핵실험은 재개하지 않은 점을 들었습니다.

[“미국이 대화를 단념하지 않을 정도의 저강도의 어떤 긴장 고조, 이런 것만 지금 하고 있기 때문에….”]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을 고리로 남북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을지, 또 베이징 올림픽이 그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예단하긴 어렵다고 했습니다.

다만 기회가 있다면 끝까지 노력하는 게 정부의 책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강희준/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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