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유엔 공연 믿기지 않아…백신 접종 많이 해 공연할 수 있길”

입력 2021.09.24 (21:28) 수정 2021.09.2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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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회에 참석한 방탄소년단(BTS)은 24일(현지 시간) "(유엔에서)연설과 퍼포먼스를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BTS 멤버 정국은 이날 방영된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특사 임명장을 받고 대통령과 함께 뉴욕에서 뉴스를 하고 있다는 게 약간 시간이 멈췄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BTS는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돼 지난 20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유엔을 무대로 사전 녹화한 '퍼미션 투 댄스' 공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유엔 행사 참석차 뉴욕에 머무르던 중 문재인 대통령과 공동 인터뷰를 한 BTS는 "뭔가 희망과 진전이 있는 상황으로 받아들여져서 너무 뜻깊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유엔 사무총장이나 제가 수백 번 이야기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라며 BTS의 '소프트파워'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유엔 연설에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코로나19 대유행 종식을 위한 백신의 중요성을 강조한 BTS는 인터뷰에서도 그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BTS 멤버 RM은 "작은 차이가 결과적으로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재활용 쓰레기 분리, 1회용품 구분, 텀블러 사용 등을 권장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가장 하고 싶었던 게 공연"이라고 밝힌 제이홉은 "공연에 대한 마음이 큰 만큼 하루빨리 상황이 좋아져서, 많은 분들이 백신 접종을 해서 공연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사람 대 사람으로 대면해서 같이 이야기하고 호응하는 세상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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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24 21:28:57
    • 수정2021-09-24 21:57:42
    국제
유엔 총회에 참석한 방탄소년단(BTS)은 24일(현지 시간) "(유엔에서)연설과 퍼포먼스를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BTS 멤버 정국은 이날 방영된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특사 임명장을 받고 대통령과 함께 뉴욕에서 뉴스를 하고 있다는 게 약간 시간이 멈췄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BTS는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돼 지난 20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유엔을 무대로 사전 녹화한 '퍼미션 투 댄스' 공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유엔 행사 참석차 뉴욕에 머무르던 중 문재인 대통령과 공동 인터뷰를 한 BTS는 "뭔가 희망과 진전이 있는 상황으로 받아들여져서 너무 뜻깊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유엔 사무총장이나 제가 수백 번 이야기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라며 BTS의 '소프트파워'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유엔 연설에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코로나19 대유행 종식을 위한 백신의 중요성을 강조한 BTS는 인터뷰에서도 그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BTS 멤버 RM은 "작은 차이가 결과적으로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재활용 쓰레기 분리, 1회용품 구분, 텀블러 사용 등을 권장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가장 하고 싶었던 게 공연"이라고 밝힌 제이홉은 "공연에 대한 마음이 큰 만큼 하루빨리 상황이 좋아져서, 많은 분들이 백신 접종을 해서 공연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사람 대 사람으로 대면해서 같이 이야기하고 호응하는 세상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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