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타스 통신, “첫 ‘무인 조종 선박’ 건조”…자원 연구용

입력 2021.09.24 (23:47) 수정 2021.09.2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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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처음으로 과학연구용 무인 조종 선박을 건조했다고 타스 통신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스례드녜-넵스키 조선소'에서 승조원 없이 조종이 가능한 과학연구용 선박 '피오녜르-M'(선구자-M) 진수식이 열렸습니다.

'통합조선공사' 사장 알렉세이 라흐마노프는 진수식에서 "피오녜르-M은 무인 조종 기술이 적용된 러시아 최초의 선박"이라면서 "이 선박이 물 위의 '무인 자동차'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피오녜르-M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병합한 크림반도에 있는 세바스토폴 국립대학의 주문으로 건조됐습니다.

선박 설계와 건조에는 거대 국영조선사인 통합조선공사 전문가들뿐 아니라 7개 대학 학생들도 참여했습니다.

조선소는 진수식 후 각종 설비와 전자장치 부착 작업을 한 뒤 내년 초 주문자 측에 선박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길이 26m, 폭 9m, 배수량 114t의 소형 선박은 해안에서 500 마일(약 800km)까지 나가 5일 동안 자율 운항을 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출 예정입니다.

세바스토폴 대학은 피오녜르-M을 흑해와 아조프해 해양 및 수자원 연구용으로 이용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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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24 23:47:48
    • 수정2021-09-25 00:04:21
    국제
러시아가 처음으로 과학연구용 무인 조종 선박을 건조했다고 타스 통신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스례드녜-넵스키 조선소'에서 승조원 없이 조종이 가능한 과학연구용 선박 '피오녜르-M'(선구자-M) 진수식이 열렸습니다.

'통합조선공사' 사장 알렉세이 라흐마노프는 진수식에서 "피오녜르-M은 무인 조종 기술이 적용된 러시아 최초의 선박"이라면서 "이 선박이 물 위의 '무인 자동차'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피오녜르-M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병합한 크림반도에 있는 세바스토폴 국립대학의 주문으로 건조됐습니다.

선박 설계와 건조에는 거대 국영조선사인 통합조선공사 전문가들뿐 아니라 7개 대학 학생들도 참여했습니다.

조선소는 진수식 후 각종 설비와 전자장치 부착 작업을 한 뒤 내년 초 주문자 측에 선박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길이 26m, 폭 9m, 배수량 114t의 소형 선박은 해안에서 500 마일(약 800km)까지 나가 5일 동안 자율 운항을 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출 예정입니다.

세바스토폴 대학은 피오녜르-M을 흑해와 아조프해 해양 및 수자원 연구용으로 이용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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