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새 61만여 명 접종…미접종자 예약률은 2.7% 불과

입력 2021.09.25 (12:04) 수정 2021.09.2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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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나마 다행인 건 연휴가 끝나자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었다는 겁니다.

어제(24일) 하루 동안 백신을 맞은 사람은 61만 명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미접종자들의 참여율은 여전히 저조합니다.

577만 명 중에 2.7%만 예약에 나섰는데요.

방역당국이 접종 혜택을 구체적으로 확대해야 접종률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신 1차 접종자는 하루 동안 61만여 명 더 늘었습니다.

접종 완료율은 인구 대비 44.8%까지 높아졌습니다.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등 303만여 명이 4분기 대상에 추가되면서 1차 접종률 목표는 전 국민의 80%로 상향됐습니다.

아직까지 접종 예약에 나서지 않고 있는 미접종자는 577만여 명.

사전예약 1주일이 다 돼 가지만 예약률은 2.7%에 불과합니다.

70대는 1.6%, 80대 0.5%에 그쳤으며, 20~30대도 2%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김 모 씨/백신 미접종자 : "(접종기관에) 가기가 불편한 것도 있고, 백신이 약간 위험하다는 얘기도 있고..."]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해선 백신 접종을 망설이고 있는 미접종자들의 참여를 최대한 이끌어내야 하는데, 접종 완료자 혜택을 구체적이고 다양하게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접종 안 받는 분들이 왜 안 받는지 이유를 조사해서 맞춤형으로 접종을 기피하는 이유에 대한 맞춤형 해법을 내놔야죠."]

12살에서 17살 사이 소아·청소년 접종 계획은 다음 주 월요일 나올 예정인데, 교육부는 접종 여부에 불이익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본인 의사에 따라 시행되는 것이므로 학교에서 접종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도록..."]

한편 미국 CDC, 질병통제예방센터가 고령자와 요양시설 거주자 등 감염 취약층에게 추가 접종을 승인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국내에서도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추가 접종이 4분기 계획 발표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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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새 61만여 명 접종…미접종자 예약률은 2.7% 불과
    • 입력 2021-09-25 12:04:02
    • 수정2021-09-25 12:07:37
    뉴스 12
[앵커]

그나마 다행인 건 연휴가 끝나자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었다는 겁니다.

어제(24일) 하루 동안 백신을 맞은 사람은 61만 명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미접종자들의 참여율은 여전히 저조합니다.

577만 명 중에 2.7%만 예약에 나섰는데요.

방역당국이 접종 혜택을 구체적으로 확대해야 접종률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신 1차 접종자는 하루 동안 61만여 명 더 늘었습니다.

접종 완료율은 인구 대비 44.8%까지 높아졌습니다.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등 303만여 명이 4분기 대상에 추가되면서 1차 접종률 목표는 전 국민의 80%로 상향됐습니다.

아직까지 접종 예약에 나서지 않고 있는 미접종자는 577만여 명.

사전예약 1주일이 다 돼 가지만 예약률은 2.7%에 불과합니다.

70대는 1.6%, 80대 0.5%에 그쳤으며, 20~30대도 2%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김 모 씨/백신 미접종자 : "(접종기관에) 가기가 불편한 것도 있고, 백신이 약간 위험하다는 얘기도 있고..."]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해선 백신 접종을 망설이고 있는 미접종자들의 참여를 최대한 이끌어내야 하는데, 접종 완료자 혜택을 구체적이고 다양하게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접종 안 받는 분들이 왜 안 받는지 이유를 조사해서 맞춤형으로 접종을 기피하는 이유에 대한 맞춤형 해법을 내놔야죠."]

12살에서 17살 사이 소아·청소년 접종 계획은 다음 주 월요일 나올 예정인데, 교육부는 접종 여부에 불이익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본인 의사에 따라 시행되는 것이므로 학교에서 접종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도록..."]

한편 미국 CDC, 질병통제예방센터가 고령자와 요양시설 거주자 등 감염 취약층에게 추가 접종을 승인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국내에서도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추가 접종이 4분기 계획 발표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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