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새 100만 명 넘게 접종…“접종자 혜택,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게 확대해야”

입력 2021.09.25 (21:05) 수정 2021.09.2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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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4일) 하루에만 코로나 백신을 백만 명 넘게 맞았습니다.

백신 덕분에, 확진자가 많이 늘었는데도 중증 환자는 오히려 줄고 있습니다.

그러나 백신 접종 대상인데도 아직 백신을 맞지 않고 있는 사람들은 여전히 예약률이 저조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이충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신 1차 접종자는 61만여 명, 접종 완료는 41만여 명 늘었습니다.

인구의 73.5%가 1차 접종을 마쳤고, 접종 완료율은 44.8%까지 높아졌습니다.

백신의 효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는 데도 불구하고 중환자는 계속 감소 추세입니다.

지난주 평균 위중증 환자는 324명으로 그 전주에 비해 18명 줄었습니다.

중환자가 많이 나오는 50대 이상의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중환자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백신의 예방효과를 분석한 결과 위중증 예방 77%, 사망 예방 74%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확진자의 대부분은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1차까지만 마친 사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확진자의 88.5%가 미접종자이거나 불완전 접종자였습니다.

아직까지 접종 예약에 나서지 않고 있는 미접종자는 570만여 명, 사전예약 1주일이 다 돼가지만, 예약률은 3.6%에 불과합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9월 30일까지는 사전예약을 통해 10월 1일부터 접종을 시행하므로 가급적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방역당국은 중증화 위험이 큰 50대 이상 미접종자의 접종률을 최대한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선 백신 혜택을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게 확대하고,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의 경우 찾아가는 접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백신 효과가 떨어져 돌파 감염 위험이 큰 고령층에 대한 추가 접종 계획도 다음 주에 나올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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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새 100만 명 넘게 접종…“접종자 혜택,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게 확대해야”
    • 입력 2021-09-25 21:05:37
    • 수정2021-09-25 21: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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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4일) 하루에만 코로나 백신을 백만 명 넘게 맞았습니다.

백신 덕분에, 확진자가 많이 늘었는데도 중증 환자는 오히려 줄고 있습니다.

그러나 백신 접종 대상인데도 아직 백신을 맞지 않고 있는 사람들은 여전히 예약률이 저조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이충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신 1차 접종자는 61만여 명, 접종 완료는 41만여 명 늘었습니다.

인구의 73.5%가 1차 접종을 마쳤고, 접종 완료율은 44.8%까지 높아졌습니다.

백신의 효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는 데도 불구하고 중환자는 계속 감소 추세입니다.

지난주 평균 위중증 환자는 324명으로 그 전주에 비해 18명 줄었습니다.

중환자가 많이 나오는 50대 이상의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중환자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백신의 예방효과를 분석한 결과 위중증 예방 77%, 사망 예방 74%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확진자의 대부분은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1차까지만 마친 사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확진자의 88.5%가 미접종자이거나 불완전 접종자였습니다.

아직까지 접종 예약에 나서지 않고 있는 미접종자는 570만여 명, 사전예약 1주일이 다 돼가지만, 예약률은 3.6%에 불과합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9월 30일까지는 사전예약을 통해 10월 1일부터 접종을 시행하므로 가급적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방역당국은 중증화 위험이 큰 50대 이상 미접종자의 접종률을 최대한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선 백신 혜택을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게 확대하고,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의 경우 찾아가는 접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백신 효과가 떨어져 돌파 감염 위험이 큰 고령층에 대한 추가 접종 계획도 다음 주에 나올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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