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광주·전남에서 122표 차 첫 승 “희망의 불씨 발견”

입력 2021.09.25 (21:14) 수정 2021.09.2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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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대선 경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혀온 광주, 전남 경선에서 이낙연 후보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경선이 시작 된 후 첫 승리인데, 2위 이재명 후보와의 표 차이는 122표에 불과했습니다.

전체 누적 득표에선 이재명 후보의 과반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연승 행진이 멈춰 섰습니다.

국회의원 사퇴 배수진까지 치며 호남 경선에 사활을 걸어온 이낙연 후보가 광주·전남에서 이번 경선 첫 승을 거뒀습니다.

이낙연 후보가 47.1%로 1위, 이재명 후보가 46.9%로 뒤를 이었습니다.

둘의 격차는 122표, 0.17%포인트였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 "오늘의 결과를 토대로 더욱 노력해서 더 좋은 결과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더 큰 희망의 불씨를 발견했습니다."]

이낙연 후보가 첫 승을 거뒀지만 누적 득표에선 여전히 이재명 후보의 과반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다음 달 10일까지 남은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과반이 무너지는 경우에만, 1, 2 위간 결선투표가 진행됩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낙연 후보의 정치적 본거지에서 나름대로 선전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 "이낙연 후보님의 정치적 본거지이기 때문에 저희가 상당히 불리할거로 예측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추미애 후보는 4.3%에 그쳤지만 누적 득표에서 3위는 지켰고, 김두관 후보가 처음으로 박용진 후보를 앞섰지만 전체 순위 변동은 없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26일) 전북에서 호남 경선 2차전을 치릅니다.

전북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율이 35%대에 그치며 이번 경선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도 사퇴한 전북 출신 정세균 전 총리에 대한 지지가 어느 후보에게 갈 지도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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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광주·전남에서 122표 차 첫 승 “희망의 불씨 발견”
    • 입력 2021-09-25 21:14:20
    • 수정2021-09-25 21: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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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대선 경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혀온 광주, 전남 경선에서 이낙연 후보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경선이 시작 된 후 첫 승리인데, 2위 이재명 후보와의 표 차이는 122표에 불과했습니다.

전체 누적 득표에선 이재명 후보의 과반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연승 행진이 멈춰 섰습니다.

국회의원 사퇴 배수진까지 치며 호남 경선에 사활을 걸어온 이낙연 후보가 광주·전남에서 이번 경선 첫 승을 거뒀습니다.

이낙연 후보가 47.1%로 1위, 이재명 후보가 46.9%로 뒤를 이었습니다.

둘의 격차는 122표, 0.17%포인트였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 "오늘의 결과를 토대로 더욱 노력해서 더 좋은 결과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더 큰 희망의 불씨를 발견했습니다."]

이낙연 후보가 첫 승을 거뒀지만 누적 득표에선 여전히 이재명 후보의 과반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다음 달 10일까지 남은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과반이 무너지는 경우에만, 1, 2 위간 결선투표가 진행됩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낙연 후보의 정치적 본거지에서 나름대로 선전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 "이낙연 후보님의 정치적 본거지이기 때문에 저희가 상당히 불리할거로 예측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추미애 후보는 4.3%에 그쳤지만 누적 득표에서 3위는 지켰고, 김두관 후보가 처음으로 박용진 후보를 앞섰지만 전체 순위 변동은 없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26일) 전북에서 호남 경선 2차전을 치릅니다.

전북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율이 35%대에 그치며 이번 경선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도 사퇴한 전북 출신 정세균 전 총리에 대한 지지가 어느 후보에게 갈 지도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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