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틀 연속 100명대…집단 감염 여파 지속

입력 2021.09.25 (21:40) 수정 2021.09.26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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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서 이틀 연속 100명이 넘는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외국인 지인 모임과 목욕 시설 등 기존 집단감염군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이어지는 양상입니다.

경북도 추석 연휴 기간 이뤄진 대규모 이동 여파가 나타나고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는 모두 118명입니다.

어제 128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0명을 넘었습니다.

이 가운데 81명은 외국인 지인 모임 관련입니다.

지난 20일 국내에서 일하는 베트남인들이 자주 찾는 서구 노래연습장과 달성군 유흥주점 종사자 2명이 확진된 이후, 외국인에 대한 광범위한 검사 결과 닷새 만에 누적 확진자가 165명으로 늘었습니다.

서구의 목욕 시설에서도 10명이 추가 확진돼 지난 21일 이후 누적 확진자는 41명으로 늘었습니다.

대구시는 확산 방지를 위해 241개 목욕 시설을 특별 점검했으며, 모든 베트남 근로자는 내일(26일)까지 PCR 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이 된 경우에 출근할 수 있도록 사업주들에게 강력 권고했습니다.

[이영희/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연휴 기간 동안 외국인 지인 모임 집단 발생과 관련하여서 유흥 시설이라든지 예식장, 또 산단 외국인 근로자들께 검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경북에서도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 등으로 경산 10명, 성주와 칠곡 8명 등 13개 시·군에서 58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달 들어 가장 많은 확진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김진현/경북도 복지건강국장 : "추석 연휴 기간 동안에 국민들이 지인이라든가 친척이라든가 만나서 이동이 많아졌던 게 하나고요. 또 두 번째는 검체량이 적었던 것도 하나의 요인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추석 연휴 대규모 이동 여파는 다음 주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돼 방역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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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이틀 연속 100명대…집단 감염 여파 지속
    • 입력 2021-09-25 21:40:03
    • 수정2021-09-26 03:35:59
    뉴스9(대구)
[앵커]

대구에서 이틀 연속 100명이 넘는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외국인 지인 모임과 목욕 시설 등 기존 집단감염군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이어지는 양상입니다.

경북도 추석 연휴 기간 이뤄진 대규모 이동 여파가 나타나고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는 모두 118명입니다.

어제 128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0명을 넘었습니다.

이 가운데 81명은 외국인 지인 모임 관련입니다.

지난 20일 국내에서 일하는 베트남인들이 자주 찾는 서구 노래연습장과 달성군 유흥주점 종사자 2명이 확진된 이후, 외국인에 대한 광범위한 검사 결과 닷새 만에 누적 확진자가 165명으로 늘었습니다.

서구의 목욕 시설에서도 10명이 추가 확진돼 지난 21일 이후 누적 확진자는 41명으로 늘었습니다.

대구시는 확산 방지를 위해 241개 목욕 시설을 특별 점검했으며, 모든 베트남 근로자는 내일(26일)까지 PCR 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이 된 경우에 출근할 수 있도록 사업주들에게 강력 권고했습니다.

[이영희/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연휴 기간 동안 외국인 지인 모임 집단 발생과 관련하여서 유흥 시설이라든지 예식장, 또 산단 외국인 근로자들께 검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경북에서도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 등으로 경산 10명, 성주와 칠곡 8명 등 13개 시·군에서 58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달 들어 가장 많은 확진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김진현/경북도 복지건강국장 : "추석 연휴 기간 동안에 국민들이 지인이라든가 친척이라든가 만나서 이동이 많아졌던 게 하나고요. 또 두 번째는 검체량이 적었던 것도 하나의 요인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추석 연휴 대규모 이동 여파는 다음 주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돼 방역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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