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발적 연쇄감염에 추석 여파까지…방역 비상

입력 2021.09.25 (22:57) 수정 2021.09.26 (03: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전국적으로 역대 최대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울산에서도 병원 등에서 산발적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의 영향으로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도 늘고 있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남구의 한 병원.

이곳에서 지난 23일 50대 간병인이 처음으로 확진된 뒤 이틀 연속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남구의 또 다른 종합병원에서도 병원 안팎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확진자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두 곳 모두 델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조사됐는데, 돌파 감염 사례도 다수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병원 2곳에 있던 대부분의 환자들을 퇴원시키고 백신 접종 완료로 격리조치가 면제된 의료진에 대해서는 수동감시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산발적 연쇄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뿐 아니라 영남권 등의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추석 연휴 닷새를 포함한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다른 지역발 확진자 수가 추석 연휴 전보다 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미포조선 이런 데 종사하시는 분들은 복귀 전에 사전 선제검사를 꼭 받고 복귀를 해달라고 협조 요청을 하고 있고, 학원 종사자들도 역시 (선제 검사를 받아달라고….)"]

최근 들어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많다는 것도 우려스러운 점입니다.

추석 연휴 여파 등으로 전국적인 재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만큼 선제적 검사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산발적 연쇄감염에 추석 여파까지…방역 비상
    • 입력 2021-09-25 22:57:02
    • 수정2021-09-26 03:18:14
    뉴스9(울산)
[앵커]

전국적으로 역대 최대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울산에서도 병원 등에서 산발적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의 영향으로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도 늘고 있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남구의 한 병원.

이곳에서 지난 23일 50대 간병인이 처음으로 확진된 뒤 이틀 연속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남구의 또 다른 종합병원에서도 병원 안팎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확진자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두 곳 모두 델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조사됐는데, 돌파 감염 사례도 다수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병원 2곳에 있던 대부분의 환자들을 퇴원시키고 백신 접종 완료로 격리조치가 면제된 의료진에 대해서는 수동감시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산발적 연쇄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뿐 아니라 영남권 등의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추석 연휴 닷새를 포함한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다른 지역발 확진자 수가 추석 연휴 전보다 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미포조선 이런 데 종사하시는 분들은 복귀 전에 사전 선제검사를 꼭 받고 복귀를 해달라고 협조 요청을 하고 있고, 학원 종사자들도 역시 (선제 검사를 받아달라고….)"]

최근 들어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많다는 것도 우려스러운 점입니다.

추석 연휴 여파 등으로 전국적인 재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만큼 선제적 검사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울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