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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상호존중 유지되면 종전선언·남북정상회담 논의할 수도”
입력 2021.09.26 (06:00) 수정 2021.09.26 (06:17)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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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상호존중이 유지되면 종전선언이나 남북정상회담 등을 논의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대북 적대시 정책 등이 없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대해 '흥미있는 제안'이라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대화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보도에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어젯밤 발표한 담화에서 종전선언이나 남북 정상회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와 같은 현안들에 대해 건설적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개인 견해'라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김 부부장은 "공정성과 서로에 대한 존중의 자세가 유지될 때만이 남북 간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에 대해 "흥미 있는 제안"이라는 입장을 밝힌 지 하루 만에 진전된 대남 유화 발언을 내놓은 겁니다.

김 부부장은 종전선언 관련 담화 발표 이후 남측 정치권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펴봤다며, 경색된 남북관계를 하루 빨리 회복하려는 각계 분위기가 강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역시 그같은 바람은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부부장은 그러나 북한의 자위권 차원 행동은 모두 '도발'로 매도되고 남한의 군비증강 활동은 '대북 억제력 확보'로 미화하는 건 '이중 기준'이라며, 북한 자주권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공정성을 잃은 이중기준과 대북 적대시 정책, 적대적 언동 같은 모든 불씨들을 제거하기 위한 남한 당국의 움직임이 눈에 띄는 실천으로 나타나길 바랄 뿐이라고, 김 부부장은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훈풍이 불어올지, 폭풍이 몰아칠지 예단하지는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 등으로 긴장 수위를 높여온 북한이 남북 관계 개선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
  • 김여정 “상호존중 유지되면 종전선언·남북정상회담 논의할 수도”
    • 입력 2021-09-26 06:00:35
    • 수정2021-09-26 06:17:15
    뉴스광장 1부
[앵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상호존중이 유지되면 종전선언이나 남북정상회담 등을 논의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대북 적대시 정책 등이 없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대해 '흥미있는 제안'이라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대화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보도에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어젯밤 발표한 담화에서 종전선언이나 남북 정상회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와 같은 현안들에 대해 건설적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개인 견해'라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김 부부장은 "공정성과 서로에 대한 존중의 자세가 유지될 때만이 남북 간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에 대해 "흥미 있는 제안"이라는 입장을 밝힌 지 하루 만에 진전된 대남 유화 발언을 내놓은 겁니다.

김 부부장은 종전선언 관련 담화 발표 이후 남측 정치권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펴봤다며, 경색된 남북관계를 하루 빨리 회복하려는 각계 분위기가 강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역시 그같은 바람은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부부장은 그러나 북한의 자위권 차원 행동은 모두 '도발'로 매도되고 남한의 군비증강 활동은 '대북 억제력 확보'로 미화하는 건 '이중 기준'이라며, 북한 자주권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공정성을 잃은 이중기준과 대북 적대시 정책, 적대적 언동 같은 모든 불씨들을 제거하기 위한 남한 당국의 움직임이 눈에 띄는 실천으로 나타나길 바랄 뿐이라고, 김 부부장은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훈풍이 불어올지, 폭풍이 몰아칠지 예단하지는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 등으로 긴장 수위를 높여온 북한이 남북 관계 개선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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