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50억 내가 책정했나…큰 그림 만든 사람은 이재명”

입력 2021.09.26 (11:00) 수정 2021.09.2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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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자산관리사 '화천대유'로부터 아들이 50억 원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퇴직금과 성과급 등이 다 포함된 것"이라면서, "회사가 자신들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책정해준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곽 의원은 오늘(26일) KBS와의 통화에서 "대장동 문제가 지금 왜 생겼느냐. 이 천문학적인 돈을 (특정 회사 등에) 벌게 해줬다는 것 아니냐"면서, "큰 그림의 조그마한 부속으로서 일한 사람더러 비정상이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그 큰 그림을 그리고 크게 만드신 분이 있어서 이런 일이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곽 의원은 "이재명 경기지사 본인이 자신이 사업 설계를 했다고 했다"면서, "화천대유가 이익금이 만약 50억, 100억 원 났다면 회사 직원들에게 이렇게 할 수 없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또 곽 의원 본인이 화천대유에 투자해 배당금 성격으로 아들에게 돈이 지급된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남들에게 주장할 때는 최소한의 근거는 갖고 이야기를 해야 한다"면서, "내가 잘못한 게 뭐가 있느냐. 아들이 입사해서 일을 한 건 맞지 않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액이 많다는 건 인정하지만, 이 금액은 제가 책정한 게 아니"라며, "아들이 설명하는 자료를 보니 입사 후에 회사(화천대유)와 성과급 약정도 했더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제가 화천대유에 뭘 관여한 게 있으면 모르겠지만, 구체적인 건 아무것도 없다"면서, "제 행적 등 모든 건 다 공개돼 있고 알려져 있다. 사실이면 제가 먼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겠지만, 이재명 캠프 측에서도 매일 해명하라고 하지만 구체적인 이야기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곽 의원은 "이재명 캠프 쪽이나 성남시 공무원 등이 제가 (대장동) 근처에 한 번 나타났거나 압력을 넣었거나 했다면 가장 잘 알 텐데, (잘못이) 없으니까 얘기가 없는 것"이라면서 관련 의혹 일체를 부인하고, 아들의 취업 과정에서도 청탁을 넣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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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자산관리사 '화천대유'로부터 아들이 50억 원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퇴직금과 성과급 등이 다 포함된 것"이라면서, "회사가 자신들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책정해준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곽 의원은 오늘(26일) KBS와의 통화에서 "대장동 문제가 지금 왜 생겼느냐. 이 천문학적인 돈을 (특정 회사 등에) 벌게 해줬다는 것 아니냐"면서, "큰 그림의 조그마한 부속으로서 일한 사람더러 비정상이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그 큰 그림을 그리고 크게 만드신 분이 있어서 이런 일이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곽 의원은 "이재명 경기지사 본인이 자신이 사업 설계를 했다고 했다"면서, "화천대유가 이익금이 만약 50억, 100억 원 났다면 회사 직원들에게 이렇게 할 수 없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또 곽 의원 본인이 화천대유에 투자해 배당금 성격으로 아들에게 돈이 지급된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남들에게 주장할 때는 최소한의 근거는 갖고 이야기를 해야 한다"면서, "내가 잘못한 게 뭐가 있느냐. 아들이 입사해서 일을 한 건 맞지 않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액이 많다는 건 인정하지만, 이 금액은 제가 책정한 게 아니"라며, "아들이 설명하는 자료를 보니 입사 후에 회사(화천대유)와 성과급 약정도 했더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제가 화천대유에 뭘 관여한 게 있으면 모르겠지만, 구체적인 건 아무것도 없다"면서, "제 행적 등 모든 건 다 공개돼 있고 알려져 있다. 사실이면 제가 먼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겠지만, 이재명 캠프 측에서도 매일 해명하라고 하지만 구체적인 이야기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곽 의원은 "이재명 캠프 쪽이나 성남시 공무원 등이 제가 (대장동) 근처에 한 번 나타났거나 압력을 넣었거나 했다면 가장 잘 알 텐데, (잘못이) 없으니까 얘기가 없는 것"이라면서 관련 의혹 일체를 부인하고, 아들의 취업 과정에서도 청탁을 넣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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