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771명…집계 이후 두 번째 큰 규모

입력 2021.09.26 (12:01) 수정 2021.09.2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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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771명을 기록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역대 2번째를 기록했습니다.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김덕훈 기자, 추석 연휴 뒤 감염 확산이 걷잡을 수 없는 양상입니다.

확진자 현황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네, 신규 확진자 2,771명입니다.

지역 발생 2,735명 해외 유입 36명입니다.

지난해 1월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이래 어제에 이어 2번째로 큰 규모이고, 토·일요일 발생 기준으로는 가장 많았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도 30만 명을 넘겼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19명 줄었지만 사망자는 9명 늘었습니다.

지역별 발생 현황입니다.

서울, 경기 9백 명대입니다.

어제 네 자릿수에서 다소 줄어들기는 했습니다만, 여전히 수가 압도적입니다.

수도권 확진자 비율은 73.6%입니다.

비수도권도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대구가 사흘째 세 자릿수를 기록했고, 충남·경남·경북 등에서도 확진자가 각각 70명을 넘겼습니다.

대구 유흥 주점과 노래방, 경남 김해시 외국인 식당발 집단 감염이 추석 뒤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추석 전 1차 접종 70%를 달성하면서 정부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은 마련했다고 봤는데요.

연휴가 끝나자마자 이렇게 확진자가 쏟아지는 걸 보면 백신 접종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건가요?

[기자]

"백신 맞아도 감염되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 많이들 하실 겁니다.

'돌파 감염' 이야기인데요.

돌파 감염 사례, 물론 있습니다.

이달 5일에서 18일, 2주간 18세 이상 확진자 2만 천여 명을 분석해 봤습니다.

2차 접종까지 마치고도 감염된 사례는 3,151명, 전체 확진자의 14.5%였습니다.

1번만 접종한 뒤 확진된 경우는 6,644명, 30.6%였습니다.

2차 접종을 받고도 돌파 감염된 사례는 70대, 80대 이상, 60대 순으로 많았습니다.

연령대 전체 확진자 대비 각각 72.5%, 70.9%, 47%였습니다.

다만, 20대부터 50대까지는 돌파 감염 비율이 7% 남짓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방역 당국은 "면역이 형성되거나 지속되는 게 젊은 층보다 약하기 때문"이라고 답합니다.

면역을 보강하기 위한 추가 접종, 이른바 '부스터 샷'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지금까지 맞은 백신,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 악화와 사망을 막는 데 탁월하다는 게 입증됩니다.

지난 5월이래 전체 확진자 중 위중증 환자로 악화된 사례는 미접종군이 2.61%, 1차 접종군이 1.00%, 접종 완료군이 0.60%였습니다.

미접종군이 접종 완료군보다 감염 시 4~5배 더 위중증으로 악화한다는 겁니다.

치명률도 각각 0.38%, 0.14%, 0.10%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0시 기준 접종자 수는 1, 2차를 합쳐 52만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가 74.1%, 접종 완료가 45.2%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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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26 12:01:57
    • 수정2021-09-26 12: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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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771명을 기록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역대 2번째를 기록했습니다.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김덕훈 기자, 추석 연휴 뒤 감염 확산이 걷잡을 수 없는 양상입니다.

확진자 현황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네, 신규 확진자 2,771명입니다.

지역 발생 2,735명 해외 유입 36명입니다.

지난해 1월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이래 어제에 이어 2번째로 큰 규모이고, 토·일요일 발생 기준으로는 가장 많았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도 30만 명을 넘겼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19명 줄었지만 사망자는 9명 늘었습니다.

지역별 발생 현황입니다.

서울, 경기 9백 명대입니다.

어제 네 자릿수에서 다소 줄어들기는 했습니다만, 여전히 수가 압도적입니다.

수도권 확진자 비율은 73.6%입니다.

비수도권도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대구가 사흘째 세 자릿수를 기록했고, 충남·경남·경북 등에서도 확진자가 각각 70명을 넘겼습니다.

대구 유흥 주점과 노래방, 경남 김해시 외국인 식당발 집단 감염이 추석 뒤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추석 전 1차 접종 70%를 달성하면서 정부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은 마련했다고 봤는데요.

연휴가 끝나자마자 이렇게 확진자가 쏟아지는 걸 보면 백신 접종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건가요?

[기자]

"백신 맞아도 감염되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 많이들 하실 겁니다.

'돌파 감염' 이야기인데요.

돌파 감염 사례, 물론 있습니다.

이달 5일에서 18일, 2주간 18세 이상 확진자 2만 천여 명을 분석해 봤습니다.

2차 접종까지 마치고도 감염된 사례는 3,151명, 전체 확진자의 14.5%였습니다.

1번만 접종한 뒤 확진된 경우는 6,644명, 30.6%였습니다.

2차 접종을 받고도 돌파 감염된 사례는 70대, 80대 이상, 60대 순으로 많았습니다.

연령대 전체 확진자 대비 각각 72.5%, 70.9%, 47%였습니다.

다만, 20대부터 50대까지는 돌파 감염 비율이 7% 남짓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방역 당국은 "면역이 형성되거나 지속되는 게 젊은 층보다 약하기 때문"이라고 답합니다.

면역을 보강하기 위한 추가 접종, 이른바 '부스터 샷'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지금까지 맞은 백신,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 악화와 사망을 막는 데 탁월하다는 게 입증됩니다.

지난 5월이래 전체 확진자 중 위중증 환자로 악화된 사례는 미접종군이 2.61%, 1차 접종군이 1.00%, 접종 완료군이 0.60%였습니다.

미접종군이 접종 완료군보다 감염 시 4~5배 더 위중증으로 악화한다는 겁니다.

치명률도 각각 0.38%, 0.14%, 0.10%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0시 기준 접종자 수는 1, 2차를 합쳐 52만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가 74.1%, 접종 완료가 45.2%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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