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역학조사 효율화로 감염원 조사보다 접촉자 격리 우선”

입력 2021.09.27 (11:39) 수정 2021.09.2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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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코로나19 역학조사의 효율화를 위해, 감염원을 파악하는 방식에서 접촉자를 신속하게 발견하고 격리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기준을 개선했습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오늘(27일)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면서 역학조사에도 어려움이 있고 업무가 가중되는 게 사실”이라며 “역학조사 효율화와 인력 확충이 다시 한번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감염원이 어딘지 조사하던 방식에서 이제 접촉자 신속 발견과 격리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특히 역학조사 우선순위를 동거 가족이나 직장·학교 동료, 집단생활시설 동거인 등으로 둬 조사 역량을 집중해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국장은 또 역학조사 인력 확충을 위해 자치구별로 현황 조사를 하고 있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추가 인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박 국장은 10월에 예정된 개천절·한글날 연휴 동안 개인 간 접촉과 이동량, 사적 모임 등이 증가하면서 “다시 한번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방역 대응, 병상 대응, 역학조사 대응을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시민들도 다시 한번 더 모임이나 이동을 자제하고 백신 접종을 서둘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위드 코로나’로 불리는 단계적 일상 회복과 관련해선 “현재는 확진자 급증 상황에서 확산세를 막고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위드 코로나 관련 부분은 정부와 보조를 맞춰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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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역학조사 효율화로 감염원 조사보다 접촉자 격리 우선”
    • 입력 2021-09-27 11:39:47
    • 수정2021-09-27 11:52:04
    사회
서울시가 코로나19 역학조사의 효율화를 위해, 감염원을 파악하는 방식에서 접촉자를 신속하게 발견하고 격리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기준을 개선했습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오늘(27일)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면서 역학조사에도 어려움이 있고 업무가 가중되는 게 사실”이라며 “역학조사 효율화와 인력 확충이 다시 한번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감염원이 어딘지 조사하던 방식에서 이제 접촉자 신속 발견과 격리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특히 역학조사 우선순위를 동거 가족이나 직장·학교 동료, 집단생활시설 동거인 등으로 둬 조사 역량을 집중해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국장은 또 역학조사 인력 확충을 위해 자치구별로 현황 조사를 하고 있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추가 인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박 국장은 10월에 예정된 개천절·한글날 연휴 동안 개인 간 접촉과 이동량, 사적 모임 등이 증가하면서 “다시 한번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방역 대응, 병상 대응, 역학조사 대응을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시민들도 다시 한번 더 모임이나 이동을 자제하고 백신 접종을 서둘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위드 코로나’로 불리는 단계적 일상 회복과 관련해선 “현재는 확진자 급증 상황에서 확산세를 막고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위드 코로나 관련 부분은 정부와 보조를 맞춰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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