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일요일 기준 최다…오늘 청소년·임신부 접종계획 발표

입력 2021.09.27 (12:06) 수정 2021.09.27 (12: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300명대 후반으로, 집계 이래 4번째, 일요일 기준으로는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백신 1차 접종률이 74%를 넘어선 가운데, 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접종 계획이 오늘 오후 발표됩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83명.

3천 명을 넘었던 지난 주말 집계보다는 규모가 다소 줄었지만, 검사 건수가 적은 일요일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773명, 경기 755명 등 전체 확진자의 71%가 수도권에 몰린 가운데, 20% 초중반에 머물던 비수도권 비중도 29%까지 올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동량이 급증했던 추석 연휴 여파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확산세에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다음 달 초에 연휴가 두 차례나 있어 향후 1, 2주간 사적 모임을 취소하거나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백신 접종은 어제 하루 5만여 명이 새로 받았습니다.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74.2%, 2차 접종까지 마친 접종 완료율은 45.3%입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12살에서 17살 사이 소아 청소년과 임신부, 고위험군 추가 접종 방안을 발표합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12살에서 17살 접종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임신부에 대해서도 "현재까지 백신 안전성에 문제가 없고, 세계보건기구를 비롯한 주요 나라에서도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70살 이상 고령층의 돌파감염 사례가 최근 잇따라 확인됨에 따라 고위험군 추가 접종도 4분기 안에 추진될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물량 부족으로 6주로 늘렸던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2차 간격도 3주 또는 4주로 재조정해 접종 완료율을 서둘러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규 확진자 일요일 기준 최다…오늘 청소년·임신부 접종계획 발표
    • 입력 2021-09-27 12:06:15
    • 수정2021-09-27 12:21:12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300명대 후반으로, 집계 이래 4번째, 일요일 기준으로는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백신 1차 접종률이 74%를 넘어선 가운데, 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접종 계획이 오늘 오후 발표됩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83명.

3천 명을 넘었던 지난 주말 집계보다는 규모가 다소 줄었지만, 검사 건수가 적은 일요일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773명, 경기 755명 등 전체 확진자의 71%가 수도권에 몰린 가운데, 20% 초중반에 머물던 비수도권 비중도 29%까지 올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동량이 급증했던 추석 연휴 여파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확산세에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다음 달 초에 연휴가 두 차례나 있어 향후 1, 2주간 사적 모임을 취소하거나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백신 접종은 어제 하루 5만여 명이 새로 받았습니다.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74.2%, 2차 접종까지 마친 접종 완료율은 45.3%입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12살에서 17살 사이 소아 청소년과 임신부, 고위험군 추가 접종 방안을 발표합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12살에서 17살 접종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임신부에 대해서도 "현재까지 백신 안전성에 문제가 없고, 세계보건기구를 비롯한 주요 나라에서도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70살 이상 고령층의 돌파감염 사례가 최근 잇따라 확인됨에 따라 고위험군 추가 접종도 4분기 안에 추진될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물량 부족으로 6주로 늘렸던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2차 간격도 3주 또는 4주로 재조정해 접종 완료율을 서둘러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