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고3 접종 결과, 예방 효과 95%·중증·사망 예방 효과 100%”

방역 당국이 고등학교 3학년에 대한 코로나19 접종 결과, 감염 예방 효과가 95%에 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장은 오늘(27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나라 고등학교 3학년 접종 효과를 볼 때, 16~18세의 감염 예방 효과가 95.8%로 나타난 바 있고, 중증과 사망 예방 효과는 100%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2일까지 86만 명의 접종 건수 중에선 심낭염과 심근염으로 신고된 경우는 26건으로 집계됐습니다.

24건 가운데 15건의 심근염, 심낭염 사례 중에서 5명은 외래 치료로 회복이 됐고, 10명은 입원치료를 통해 회복한 뒤 퇴원한 상태입니다. 나머지 9건은 심근염과 심낭염 사례가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 위원장은 “소아·청소년에서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득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개인 예방 그리고 감염에 따를 수밖에 없는 격리, 입원, 중증 악화 감소 등에 대한 이득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격리, 등교 중지에 따른 학습권 침해, 정신건강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줄일 수 있는 사회·정신적인 효과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백신이 완벽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백신으로 인한 위험 또한 존재한다”며 “백신 접종 후에 아나필락시스, 심근염, 심낭염 등의 드물게 발생하는 이상반응, 더불어 새로 개발된 백신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소아·청소년 약 1,000만 명을 분석한 결과 심근염, 심낭염이 젊은 남성에서 주로 보고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대부분 적절한 치료로 호전된 바 있어 미국에서의 소아·청소년 위험·이득 분석에서는 위험보다는 이득이 더 큰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