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 50억은 산재 영향? “화천대유, 5년간 신청 안 해”

입력 2021.09.27 (16:24) 수정 2021.09.2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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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된 자산관리사 '화천대유'는 최근 5년간 산업재해 신청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화천대유 최대주주 김만배 씨는 퇴직금 산정에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곽 모 씨가 산재를 당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고 언급했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송옥주 의원실에 따르면 근로복지공단은 오늘(27일) 최근 5년간 화천대유자산관리 측의 산업재해 신청 기록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재해 신청은 재해자 본인이 근로복지공단에 하게 돼 있는데, 재해자가 신청하면 근로복지공단에 사측 통계로 기록됩니다. 그러니까 최근 5년간 화천대유 직원이 산업재해 보상 신청을 한 적은 없다는 의미입니다.

화천대유는 지난 2015년 6월부터 지난 3월까지 약 6년간 이 회사에 근무했던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곽 모 씨에게 퇴직금 및 성과급, 위로금 등의 명목으로 50억 원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 경찰 조사에 출석한 화천대유 최대주주인 김만배 씨는 '50억 원이 너무 큰 금액 아니냐'는 기자들 질문에 "개인 신상과 관련돼 말하기 곤란하지만 곽 씨가 산재를 입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곽 씨도 어제 곽 의원 SNS를 통해 밝힌 입장문에서 "2018년부터 기침이 끊이지 않고, 이명이 들리고, 어지럼증이 생기는 등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라며 "증상이 계속 악화돼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점차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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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직금 50억은 산재 영향? “화천대유, 5년간 신청 안 해”
    • 입력 2021-09-27 16:24:57
    • 수정2021-09-27 16:31:19
    취재K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된 자산관리사 '화천대유'는 최근 5년간 산업재해 신청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화천대유 최대주주 김만배 씨는 퇴직금 산정에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곽 모 씨가 산재를 당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고 언급했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송옥주 의원실에 따르면 근로복지공단은 오늘(27일) 최근 5년간 화천대유자산관리 측의 산업재해 신청 기록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재해 신청은 재해자 본인이 근로복지공단에 하게 돼 있는데, 재해자가 신청하면 근로복지공단에 사측 통계로 기록됩니다. 그러니까 최근 5년간 화천대유 직원이 산업재해 보상 신청을 한 적은 없다는 의미입니다.

화천대유는 지난 2015년 6월부터 지난 3월까지 약 6년간 이 회사에 근무했던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곽 모 씨에게 퇴직금 및 성과급, 위로금 등의 명목으로 50억 원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 경찰 조사에 출석한 화천대유 최대주주인 김만배 씨는 '50억 원이 너무 큰 금액 아니냐'는 기자들 질문에 "개인 신상과 관련돼 말하기 곤란하지만 곽 씨가 산재를 입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곽 씨도 어제 곽 의원 SNS를 통해 밝힌 입장문에서 "2018년부터 기침이 끊이지 않고, 이명이 들리고, 어지럼증이 생기는 등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라며 "증상이 계속 악화돼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점차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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