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인권유린 의혹’ 홍익대 미대 교수, 인사위 회부

입력 2021.09.27 (18:58) 수정 2021.09.2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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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의혹’이 제기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가 교내 인사위원회에 넘겨집니다.

홍익대학교는 오늘(27일)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40분 동안 성폭력 등 대책위원회를 연 뒤 A 교수를 인사위원회에 넘기기로 결정했습니다.

A 교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홍익대 미대 인권유린 A 교수 파면을 위한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당연한 수순’이라면서도, 학교 측이 소극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공동행동은 “구체적인 징계 요구나 발의가 없었다는 점이 아쉽다”라며, 홍익대에 피해 학생들에 대한 보호 조치와 A 교수의 조속한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공동행동은 오늘 오전 A 교수의 파면을 요구하는 학생·시민들 2만 명의 서명을 학교 측에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지난 8일, 공동행동은 기자회견을 열고 A 교수가 지난 3년 간 학생들에게 성희롱과 폭언을 일삼고 자신이 외부에서 의뢰받은 작업에 학생들을 강제로 동원했으며 10명가량의 피해자를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 16일에는 피해사례 29건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했습니다.

이에 A 교수는 “성희롱이라고 주장하는, 비슷한 말조차 꺼낸 적이 없고 그 밖의 폭언이나 갑질을 했다는 주장도 터무니없다”면서 “근거 없는 허위와 왜곡으로 계속 공격한다면 지금의 사태를 주도하고 있는 외부세력들을 상대로 고소 고발을 진행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공동행동은 국가인권회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다음 달 중 A 교수를 형사고발 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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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희롱·인권유린 의혹’ 홍익대 미대 교수, 인사위 회부
    • 입력 2021-09-27 18:58:00
    • 수정2021-09-27 19:43:11
    사회
‘성희롱 의혹’이 제기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가 교내 인사위원회에 넘겨집니다.

홍익대학교는 오늘(27일)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40분 동안 성폭력 등 대책위원회를 연 뒤 A 교수를 인사위원회에 넘기기로 결정했습니다.

A 교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홍익대 미대 인권유린 A 교수 파면을 위한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당연한 수순’이라면서도, 학교 측이 소극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공동행동은 “구체적인 징계 요구나 발의가 없었다는 점이 아쉽다”라며, 홍익대에 피해 학생들에 대한 보호 조치와 A 교수의 조속한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공동행동은 오늘 오전 A 교수의 파면을 요구하는 학생·시민들 2만 명의 서명을 학교 측에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지난 8일, 공동행동은 기자회견을 열고 A 교수가 지난 3년 간 학생들에게 성희롱과 폭언을 일삼고 자신이 외부에서 의뢰받은 작업에 학생들을 강제로 동원했으며 10명가량의 피해자를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 16일에는 피해사례 29건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했습니다.

이에 A 교수는 “성희롱이라고 주장하는, 비슷한 말조차 꺼낸 적이 없고 그 밖의 폭언이나 갑질을 했다는 주장도 터무니없다”면서 “근거 없는 허위와 왜곡으로 계속 공격한다면 지금의 사태를 주도하고 있는 외부세력들을 상대로 고소 고발을 진행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공동행동은 국가인권회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다음 달 중 A 교수를 형사고발 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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