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추석 연휴 뒤 확진자 급증…외국인 확진자 ‘절반’ 비상

입력 2021.09.27 (19:03) 수정 2021.09.2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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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도 50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달 누적 확진자가 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는 데다, 외국인의 확진 비율도 절반을 넘어서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연휴 이전 하루 2~30명 수준이던 확진자 수는 최대 2배까지 늘어났습니다.

이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외국인으로, 외국인 감염 확산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가 많은 진천과 음성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추석 이후 거리두기 4단계 수준까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선별진료소를 추가 운영하는 등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민기/진천군보건소장 : "퇴근 시간 이후에 와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저녁 8시까지 이동 선별진료소 (연장을) 통해서 PCR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확진자 급증이 장기화될 경우 방역 수준 강화도 불가피 할 전망입니다.

방역 당국은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연휴 기간 외국인들의 지역 이동과 각종 모임을 통한 접촉 증가가 확산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도내 모든 기업체 고용주들에게 채용할 때에 PCR 검사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이 나왔고, 수요일부터 진행될 예정입니다."]

충청북도는 연휴 기간 감염자들의 잠복기가 끝나는 다음 주까지 이상 증상자들의 적극적인 선별 검사 참여는 물론, 지역 간 이동과 사적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 : 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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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추석 연휴 뒤 확진자 급증…외국인 확진자 ‘절반’ 비상
    • 입력 2021-09-27 19:03:12
    • 수정2021-09-27 19:48:38
    뉴스7(청주)
[앵커]

충북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도 50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달 누적 확진자가 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는 데다, 외국인의 확진 비율도 절반을 넘어서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연휴 이전 하루 2~30명 수준이던 확진자 수는 최대 2배까지 늘어났습니다.

이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외국인으로, 외국인 감염 확산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가 많은 진천과 음성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추석 이후 거리두기 4단계 수준까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선별진료소를 추가 운영하는 등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민기/진천군보건소장 : "퇴근 시간 이후에 와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저녁 8시까지 이동 선별진료소 (연장을) 통해서 PCR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확진자 급증이 장기화될 경우 방역 수준 강화도 불가피 할 전망입니다.

방역 당국은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연휴 기간 외국인들의 지역 이동과 각종 모임을 통한 접촉 증가가 확산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도내 모든 기업체 고용주들에게 채용할 때에 PCR 검사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이 나왔고, 수요일부터 진행될 예정입니다."]

충청북도는 연휴 기간 감염자들의 잠복기가 끝나는 다음 주까지 이상 증상자들의 적극적인 선별 검사 참여는 물론, 지역 간 이동과 사적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 : 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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