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도피 아프간 전 대통령 “SNS 해킹당해 ‘탈레반 지지’ 글”

입력 2021.09.28 (00:42) 수정 2021.09.28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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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에 쫓겨 국외로 도피한 아슈라프 가니(72) 전 아프간 대통령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이 해킹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가니 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계정이 해킹됐으며 나의 SNS 페이지를 통해 올라온 글은 모두 무효"라고 밝혔습니다.

전날 가니 전 대통령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평화로운 아프간을 위해 세계 지도자들은 탈레반과 손을 잡아야 한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이 게시글 속 화자는 "탈레반이 재집권하기 전 임명된 굴람 이삭자이 주유엔 대사는 아프간을 대표하지 않는다. 국제사회는 (탈레반의) 과도 정부를 공식적으로 인정해야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튿날 이 게시글은 삭제됐고, 가니 전 대통령은 자신이 이 게시글을 쓰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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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28 00:42:47
    • 수정2021-09-28 02:51:12
    국제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에 쫓겨 국외로 도피한 아슈라프 가니(72) 전 아프간 대통령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이 해킹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가니 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계정이 해킹됐으며 나의 SNS 페이지를 통해 올라온 글은 모두 무효"라고 밝혔습니다.

전날 가니 전 대통령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평화로운 아프간을 위해 세계 지도자들은 탈레반과 손을 잡아야 한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이 게시글 속 화자는 "탈레반이 재집권하기 전 임명된 굴람 이삭자이 주유엔 대사는 아프간을 대표하지 않는다. 국제사회는 (탈레반의) 과도 정부를 공식적으로 인정해야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튿날 이 게시글은 삭제됐고, 가니 전 대통령은 자신이 이 게시글을 쓰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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