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2,289명…‘감염경로 미상’ 40% 육박

[앵커]

오늘(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289명입니다.

월요일 기준으로는 최다 확진자 수를 경신했는데요.

방역당국은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를 맞아 이동량이 또 늘어날 걸로 보인다며, 모임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연 기자, 신규 확진자 현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28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발생 2,270명, 해외 유입 19명으로,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837명, 경기 718명, 인천 123명으로 수도권 감염자가 천6백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수도권 확진자 수가 전체 국내 발생의 74% 수준을 차지했지만 비수도권에서의 감염 확산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126명이 새롭게 확진됐고, 경북 73명, 경남 63명, 충북 59명, 대전 54명 등 대부분 두 자릿수 확진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말 개천절 연휴와 다음 주말 한글날 연휴를 앞두고 이동과 모임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특히 가을 행락철을 맞아 예정된 지역의 축제, 행사와 관련해 각 지자체에서 행사 개최를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 총리는 또, 최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중이 40%에 육박한 가운데 최근 확진자의 약 16%가 국내 체류 외국인이라며, 외국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진단검사를 확대하고 백신 접종 홍보에 신경 써달라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그러면서, 높은 예방 접종률과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의 확산세 통제가 병행돼야만 '단계적 일상회복'이 가능하다며, 일상 속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백신 1차 접종 인구는 누적 3,851만여 명으로 인구 대비 75%입니다.

누적 백신 접종 완료자는 2,395만여 명으로 인구 46%를 넘어섰습니다.

지금까지 문화복지부에서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