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 842명…월요일 발생 기준 최다

입력 2021.09.28 (09:46) 수정 2021.09.2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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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800명대 중반으로 올라서면서, 월요일 발생 기준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42명 늘어 누적 9만 8,49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 5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국내 발생입니다.

월요일 발생 기준으로는 집계 이래 가장 많았던 지난 21일 0시 기준 676명을 일주일 만에 다시 경신했습니다.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25일 0시 기준 1,222명이 새로 확진되며 발생 이후 최다를 기록한 뒤, 7~900명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60대 1명과 70대 1명이 추가돼, 누적 63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만 3,270명이고, 8만 4,592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 확진자가 180명(21.4%)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44명(17.1%), 30대 133명(15.8%), 10대 100명(11.9%), 50대 94명(11.2%), 60대 84명(9.9%), 70살 이상 65명(7.7%), 9살 이하 42명(5%) 순이었습니다.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확진자 접촉이 406명(48.2%)으로 가장 많았고, 감염경로 조사 중 372명(44.2%), 집단감염 40명(4.8%), 병원 및 요양시설 19명(2.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집단감염으로는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20명,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 관련 9명, 중구 중부시장 관련 6명, 금천구 직장 관련 3명, 동대문구 노래연습실 관련 2명 등이 파악됐습니다.

금천구 직장에서는 추석 연휴 중인 지난 22일 종사자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동료 종사자와 가족 등으로 전파돼 관련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 종사자들은 장시간 근거리에서 근무하며, 함께 식사할 때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동대문구 노래 연습실의 경우 지난 17일 방문자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관련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접촉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331명이 검사를 받았고, 60여 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지하에 위치해 자연 환기가 어려웠으며, 별도의 환기시설이 없는 밀폐된 환경에서 다수의 방문자가 노래 등을 하며 거리두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9.13~9.24 서울 동대문구 현대코아 지하 1층 '청량리명소(산전수전)' 방문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는 안전 안내 문자를 보냈습니다.

서울시에서는 오늘 0시 기준 1차 접종은 722만 8,337명(76%), 2차 접종은 444만 2,337명(46.7%)이 완료했습니다.

서울시 재택치료 환자는 지난 26일 기준 치료 중인 환자는 249명이며, 누적은 1,114명입니다.

감염병전담병원은 22개소 총 2,160병상 가운데 1,741개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80.6%입니다. 생활치료센터는 33개소 총 5,198병상이며, 사용 중인 병상은 3,348개로 가동률은 64.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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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28 09:46:26
    • 수정2021-09-28 11:17:34
    사회
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800명대 중반으로 올라서면서, 월요일 발생 기준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42명 늘어 누적 9만 8,49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 5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국내 발생입니다.

월요일 발생 기준으로는 집계 이래 가장 많았던 지난 21일 0시 기준 676명을 일주일 만에 다시 경신했습니다.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25일 0시 기준 1,222명이 새로 확진되며 발생 이후 최다를 기록한 뒤, 7~900명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60대 1명과 70대 1명이 추가돼, 누적 63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만 3,270명이고, 8만 4,592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 확진자가 180명(21.4%)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44명(17.1%), 30대 133명(15.8%), 10대 100명(11.9%), 50대 94명(11.2%), 60대 84명(9.9%), 70살 이상 65명(7.7%), 9살 이하 42명(5%) 순이었습니다.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확진자 접촉이 406명(48.2%)으로 가장 많았고, 감염경로 조사 중 372명(44.2%), 집단감염 40명(4.8%), 병원 및 요양시설 19명(2.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집단감염으로는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20명,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 관련 9명, 중구 중부시장 관련 6명, 금천구 직장 관련 3명, 동대문구 노래연습실 관련 2명 등이 파악됐습니다.

금천구 직장에서는 추석 연휴 중인 지난 22일 종사자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동료 종사자와 가족 등으로 전파돼 관련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 종사자들은 장시간 근거리에서 근무하며, 함께 식사할 때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동대문구 노래 연습실의 경우 지난 17일 방문자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관련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접촉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331명이 검사를 받았고, 60여 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지하에 위치해 자연 환기가 어려웠으며, 별도의 환기시설이 없는 밀폐된 환경에서 다수의 방문자가 노래 등을 하며 거리두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9.13~9.24 서울 동대문구 현대코아 지하 1층 '청량리명소(산전수전)' 방문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는 안전 안내 문자를 보냈습니다.

서울시에서는 오늘 0시 기준 1차 접종은 722만 8,337명(76%), 2차 접종은 444만 2,337명(46.7%)이 완료했습니다.

서울시 재택치료 환자는 지난 26일 기준 치료 중인 환자는 249명이며, 누적은 1,114명입니다.

감염병전담병원은 22개소 총 2,160병상 가운데 1,741개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80.6%입니다. 생활치료센터는 33개소 총 5,198병상이며, 사용 중인 병상은 3,348개로 가동률은 64.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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