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82% 맞은 싱가포르 확진자 급증…다시 방역 강화
입력 2021.09.28 (09:55)
수정 2021.09.2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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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 82%가 백신 접종을 마친 싱가포르에서 다시 코로나가 급증셉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어제부터 일부 방역 규제를 강화했지만 '위드 코로나' 방침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는데요.
그 이유를 방콕 김원장 특파원이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1년 가까이 확진자가 하루 10명 안팎이었던 싱가포르.
지난달부터 '위드 코로나'를 선언하고 조심스럽게 방역 규제를 풀고 있는데, 그러자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엔 하루 확진자가 3천 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0.1%, 독감 수준이었던 치명률도 조만간 0.3%를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초등생들의 수업을 화상 수업으로 전환하고, 식사나 카페에서 모임도 2명까지만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3차 접종 대상도 6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확진이 돼도 독감처럼 집에서 일단 치료하는 등 '위드 코로나' 방침은 계속 지켜 나갈 계획입니다.
[옹 예 쿵/싱가포르 보건부 장관 : "다른 전염병도 증상이 가벼우면 집에서 회복되는 것처럼 지금 대부분의 (코로나) 확진자들의 증상은 가볍습니다."]
실제 이번 달 확진자의 98%가 증상이 없거나 경증이었습니다.
특히 지난 다섯 달 동안 백신을 안 맞은 사람이 확진되면 중환자실에 입원하거나 사망하는 확률이 1.7%나 됐지만, 백신을 두 번 다 맞고 확진된 사람은 0.09%에 불과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방역의 끈을 조였다 늘였다를 반복하며 코로나와 함께 사는 일상을 만들겠단 겁니다.
싱가포르가 이대로 확진자 급증세를 못 잡고 다시 강력한 방역규제로 돌아갈지, 급증세를 잡고 코로나도 독감처럼 일상적인 전염병이 될지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는 지구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강민수 김지혜
국민의 82%가 백신 접종을 마친 싱가포르에서 다시 코로나가 급증셉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어제부터 일부 방역 규제를 강화했지만 '위드 코로나' 방침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는데요.
그 이유를 방콕 김원장 특파원이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1년 가까이 확진자가 하루 10명 안팎이었던 싱가포르.
지난달부터 '위드 코로나'를 선언하고 조심스럽게 방역 규제를 풀고 있는데, 그러자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엔 하루 확진자가 3천 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0.1%, 독감 수준이었던 치명률도 조만간 0.3%를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초등생들의 수업을 화상 수업으로 전환하고, 식사나 카페에서 모임도 2명까지만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3차 접종 대상도 6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확진이 돼도 독감처럼 집에서 일단 치료하는 등 '위드 코로나' 방침은 계속 지켜 나갈 계획입니다.
[옹 예 쿵/싱가포르 보건부 장관 : "다른 전염병도 증상이 가벼우면 집에서 회복되는 것처럼 지금 대부분의 (코로나) 확진자들의 증상은 가볍습니다."]
실제 이번 달 확진자의 98%가 증상이 없거나 경증이었습니다.
특히 지난 다섯 달 동안 백신을 안 맞은 사람이 확진되면 중환자실에 입원하거나 사망하는 확률이 1.7%나 됐지만, 백신을 두 번 다 맞고 확진된 사람은 0.09%에 불과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방역의 끈을 조였다 늘였다를 반복하며 코로나와 함께 사는 일상을 만들겠단 겁니다.
싱가포르가 이대로 확진자 급증세를 못 잡고 다시 강력한 방역규제로 돌아갈지, 급증세를 잡고 코로나도 독감처럼 일상적인 전염병이 될지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는 지구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강민수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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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9-28 09:58:13
[앵커]
국민의 82%가 백신 접종을 마친 싱가포르에서 다시 코로나가 급증셉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어제부터 일부 방역 규제를 강화했지만 '위드 코로나' 방침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는데요.
그 이유를 방콕 김원장 특파원이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1년 가까이 확진자가 하루 10명 안팎이었던 싱가포르.
지난달부터 '위드 코로나'를 선언하고 조심스럽게 방역 규제를 풀고 있는데, 그러자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엔 하루 확진자가 3천 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0.1%, 독감 수준이었던 치명률도 조만간 0.3%를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초등생들의 수업을 화상 수업으로 전환하고, 식사나 카페에서 모임도 2명까지만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3차 접종 대상도 6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확진이 돼도 독감처럼 집에서 일단 치료하는 등 '위드 코로나' 방침은 계속 지켜 나갈 계획입니다.
[옹 예 쿵/싱가포르 보건부 장관 : "다른 전염병도 증상이 가벼우면 집에서 회복되는 것처럼 지금 대부분의 (코로나) 확진자들의 증상은 가볍습니다."]
실제 이번 달 확진자의 98%가 증상이 없거나 경증이었습니다.
특히 지난 다섯 달 동안 백신을 안 맞은 사람이 확진되면 중환자실에 입원하거나 사망하는 확률이 1.7%나 됐지만, 백신을 두 번 다 맞고 확진된 사람은 0.09%에 불과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방역의 끈을 조였다 늘였다를 반복하며 코로나와 함께 사는 일상을 만들겠단 겁니다.
싱가포르가 이대로 확진자 급증세를 못 잡고 다시 강력한 방역규제로 돌아갈지, 급증세를 잡고 코로나도 독감처럼 일상적인 전염병이 될지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는 지구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강민수 김지혜
국민의 82%가 백신 접종을 마친 싱가포르에서 다시 코로나가 급증셉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어제부터 일부 방역 규제를 강화했지만 '위드 코로나' 방침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는데요.
그 이유를 방콕 김원장 특파원이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1년 가까이 확진자가 하루 10명 안팎이었던 싱가포르.
지난달부터 '위드 코로나'를 선언하고 조심스럽게 방역 규제를 풀고 있는데, 그러자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엔 하루 확진자가 3천 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0.1%, 독감 수준이었던 치명률도 조만간 0.3%를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초등생들의 수업을 화상 수업으로 전환하고, 식사나 카페에서 모임도 2명까지만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3차 접종 대상도 6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확진이 돼도 독감처럼 집에서 일단 치료하는 등 '위드 코로나' 방침은 계속 지켜 나갈 계획입니다.
[옹 예 쿵/싱가포르 보건부 장관 : "다른 전염병도 증상이 가벼우면 집에서 회복되는 것처럼 지금 대부분의 (코로나) 확진자들의 증상은 가볍습니다."]
실제 이번 달 확진자의 98%가 증상이 없거나 경증이었습니다.
특히 지난 다섯 달 동안 백신을 안 맞은 사람이 확진되면 중환자실에 입원하거나 사망하는 확률이 1.7%나 됐지만, 백신을 두 번 다 맞고 확진된 사람은 0.09%에 불과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방역의 끈을 조였다 늘였다를 반복하며 코로나와 함께 사는 일상을 만들겠단 겁니다.
싱가포르가 이대로 확진자 급증세를 못 잡고 다시 강력한 방역규제로 돌아갈지, 급증세를 잡고 코로나도 독감처럼 일상적인 전염병이 될지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는 지구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강민수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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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기자 kim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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