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3천명 나와도 10월말~11월초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백신 패스 검토”

입력 2021.09.28 (11:39) 수정 2021.09.2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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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하루 확진자 3천 명이 나와도 단계적 일상 회복을 10월 말에서 11월 초에는 적용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권 장관은 오늘(28일)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시점에 관한 질문에 "우리나라도 접종률이 고령층 경우 90% 이상, 일반 국민 80% 이상이 되는 10월 말이 전환 시점이라고 본다"면서 "그때부터 면역 형성을 위해 2주간 필요하니까 (실제 적용은) 11월 초쯤을 단계적 일상 회복 적용 시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권 장관은 지금처럼 3천 명대 확진자가 나오면 전환 시기가 늦어지는 거 아니냐는 지적에 "의료 대응 체계가 충분히 가능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면서 "전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권 장관은 또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더라도 델타 전파력이 대단하고, 접종이 80% 이상 됐더라도 미접종자가 남아 있어서 이들에 대한 보호를 위해서라도 (방역 완화는) 단계적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의 방안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백신 패스' 개념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장관은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의 첫 번째 단계로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한 사적 모임,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거리 두기 완화를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독일과 프랑스, 덴마크에서 도입된 '백신 패스' 사례를 들며 "선행 국가들에서 활용하는 백신 패스를 우리나라에도 적용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의 경우 '3G', 접종 완료자, 음성 판정받은 사람, 확진 뒤 완치자를 대상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하고 프랑스나 덴마크도 비슷하게 운영한다는 게 권 장관의 설명입니다.

권 장관은 해외에서 시행하는 이 같은 백신 패스 개념을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용하는 것과 관련해 전문가와 언론, 국민의 얘기를 듣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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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28 11:39:12
    • 수정2021-09-28 14:17:54
    사회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하루 확진자 3천 명이 나와도 단계적 일상 회복을 10월 말에서 11월 초에는 적용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권 장관은 오늘(28일)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시점에 관한 질문에 "우리나라도 접종률이 고령층 경우 90% 이상, 일반 국민 80% 이상이 되는 10월 말이 전환 시점이라고 본다"면서 "그때부터 면역 형성을 위해 2주간 필요하니까 (실제 적용은) 11월 초쯤을 단계적 일상 회복 적용 시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권 장관은 지금처럼 3천 명대 확진자가 나오면 전환 시기가 늦어지는 거 아니냐는 지적에 "의료 대응 체계가 충분히 가능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면서 "전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권 장관은 또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더라도 델타 전파력이 대단하고, 접종이 80% 이상 됐더라도 미접종자가 남아 있어서 이들에 대한 보호를 위해서라도 (방역 완화는) 단계적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의 방안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백신 패스' 개념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장관은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의 첫 번째 단계로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한 사적 모임,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거리 두기 완화를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독일과 프랑스, 덴마크에서 도입된 '백신 패스' 사례를 들며 "선행 국가들에서 활용하는 백신 패스를 우리나라에도 적용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의 경우 '3G', 접종 완료자, 음성 판정받은 사람, 확진 뒤 완치자를 대상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하고 프랑스나 덴마크도 비슷하게 운영한다는 게 권 장관의 설명입니다.

권 장관은 해외에서 시행하는 이 같은 백신 패스 개념을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용하는 것과 관련해 전문가와 언론, 국민의 얘기를 듣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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