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언론중재법 합의 불발…오늘 본회의 상정 않기로

입력 2021.09.28 (12:25) 수정 2021.09.2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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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중재법을 놓고 여야 원내대표가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오늘(28일) 오전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민주당 윤호중,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협상을 마친 뒤, 언론중재법에 대해 단일한 수정안을 만드는데는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큰 쟁점은 허위조작보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관련 내용입니다.

민주당은 언론 피해 구제를 위해서는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언론자유 침해와 국제사회의 우려 등을 들며 반드시 삭제해야 한다고 맞서 왔습니다.

여야는 오늘 예고했던 본회의는 오후에 개의해서, 언론중재법을 제외한 다른 법안들을 상정해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용인시장 시절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보고되고, 세종시에 국회의사당 분원을 설치하는 세종의사당 설치법 등이 처리됩니다.

여야는 각각 당내 의견을 더 수렴해, 오후 5시에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내일 본회의가 예정돼 있는 만큼, 내일까지 단일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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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28 12:24:59
    • 수정2021-09-28 12:26:01
    정치
언론중재법을 놓고 여야 원내대표가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오늘(28일) 오전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민주당 윤호중,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협상을 마친 뒤, 언론중재법에 대해 단일한 수정안을 만드는데는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큰 쟁점은 허위조작보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관련 내용입니다.

민주당은 언론 피해 구제를 위해서는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언론자유 침해와 국제사회의 우려 등을 들며 반드시 삭제해야 한다고 맞서 왔습니다.

여야는 오늘 예고했던 본회의는 오후에 개의해서, 언론중재법을 제외한 다른 법안들을 상정해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용인시장 시절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보고되고, 세종시에 국회의사당 분원을 설치하는 세종의사당 설치법 등이 처리됩니다.

여야는 각각 당내 의견을 더 수렴해, 오후 5시에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내일 본회의가 예정돼 있는 만큼, 내일까지 단일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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