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사태 와중 중국중앙은행 “주택소비자 합법권익 보호”

중국 부동산 대기업 헝다(恒大)의 유동성 위기가 중국 경제의 중대 관심사로 등장한 가운데, 중국 중앙은행이 이례적으로 주택 소비자의 권익 보호를 거론했다고 매일경제신문 등 현지 매체들이 28일 보도했습니다.

전날 중국인민은행은 지난 24일 열린 3분기 화폐정책위원회 회의 내용을 공개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건강한 발전과 주택 소비자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민은행은 '헝다'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부동산에 투자한 사람들의 불안 심리가 헝다 사태의 파장을 더 크게 만들 가능성을 감안, 시장을 안심시키기 위해 이례적으로 부동산 시장 발전과 소비자 권익 보호를 언급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